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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 현
-기업혁신 통한 ‘제2 창업의 기회’로…
-“무차입 경영 ‘클린컴퍼니’ 신기원 열자”
대현(대표 신현균)은 지난해 12월 2년여만에 워크아웃을 조기졸업했다.
지난해 84억원의 당기순이익을 올리고 부채규모도 800억원서 500억원 가량으로 줄자 채권단은 대현이 독자 경영에 어려움이 없을 것으로 판단하며 졸업을 결정했다.
워크아웃 개시 후 대현은 채권단의 채무조정으로 유동성 위기를 탈출했고 본사사옥 매각 등 자구책 마련으로 수익성 개선에 나섰다.
또한 매출규모 및 정상판매 비중의 확대로 인한 매출이익률 개선과 지속적인 경매절차에 따른 판매관리비 비중 축소로 영업이익을 현저히 높여나갔다.
영업의 질적 개선과 경비의 긴축 운영이 대현 워크아웃 졸업의 지름길을 열었다. 대현은 책임경영을 조기졸업의 주 원동력으로 꼽는다.
워크아웃을 거치면서도 대주주의 소유지분에는 큰 변화가 없었으며 대표이사가 주도해 워크아웃을 수행하는데 채권은행단이 전폭적인 지지를 보여주었다고.
대현은 워크아웃을 ‘기업혁신을 통한 제2의 창업’이라는 기회로 삼았다.
이에따른 최고의 목표를 정상 판매율 높이기로 설정했다.
워크아웃 직전과 가장 적나라하게 대비되는 부분은 영업이익이 전년동기대비 무려 650%나 증가, 60억원의 흑자를 기록한 것.
매출규모가 평균 10% 이상 신장률을 기록하고 순이익은 평균 20%선을 유지했다는 것은 워크아웃을 대현이 비약적 발전의 토대로 삼았다는 점을 입증한다.
워크아웃을 졸업한 2002년은 대현의 새로운 탄생의 원년이다.
신 회장은 자산매각, 비수익브랜드 철수, 효율관리체계 구축, 상품경쟁력 강화, 정상판매율 향상 등을 통해 성공적으로 워크아웃 졸업을 이뤘다고 평가한다.
이와함께 ‘시장지향성 상품기획’ 및 ‘반응생산 체제 강화’를 공격영업의 토대로 삼았다.
2002년 대현의 경영목표는 ‘무차입 경영’이다.
신 회장은 자력으로 대현을 운영, 무차입경영을 이루는 ‘클린컴퍼니’의 신기원을 열어가자고 전임직원을 독려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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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 원
-하반기 워크아웃 완전 탈출 ‘경영정상화’
-신사업 구도 잡기 등 초일류 기업 비전 마련
신원(대표 박성철)은 3년간의 강도 높은 구조조정과 효율성 제고를 바탕으로 경영 조기 정상화를 실현해냈다.
올하반기를 기점으로 완전 경영정상화에 돌입, 초일류 기업으로의 비전마련이 한창이다.
신원은 지난해 9월 2002년 말 졸업을 전제로 워크아웃 자율추진 기업으로 전환됐다.
지난해 11월 증권거래소 발표에 따르면 3/4분기까지 12월 결산 상장사(442사) 가운데 순이익 증가율 상위사 7위에 랭크되기도 했다.
과거 신원은 의류제조업체인 신원을 비롯, 신원 제이엠씨, 신원인더스트리, 광명전기 등 4개의 상장법인과 코스닥 등록 기업인 신원종합개발 등 국내 17개 계열사, 해외 수출생산 법인인 신원 과테말라, 신원 인도네시아, 신원 청도 등 총 25개 계열사로 구성된 대기업이었다.
IMF 사태 이후 금융경색 및 고금리로 인한 자금부족 심화, 계열사간 상호 보증 과다 등으로 전체 계열사의 동반 부실화에 이르게 됐다.
핵심 사업인 패션의류업을 중심으로 신원, 신원유통, 신원제이엠씨 등 3개사가 98년 7월 채권금융기관 협의회에서 워크아웃 대상기업으로 선정, 98년 12월1일 기업개선 작업 약정을 체결했다. 이에 따라 회사 및 대주주 그룹을 8개 업종의 의류수출, 패션업 중심으로 개편했다.
내수브랜드 총 13개중 8개를 정리하고 보유부동산 처분 등 재무구조를 대폭 개선시키기도 했다.
현재 신원은 해외사업부문은 인도네시아 법인, 중국 청도 법인, 과테말라 법인 등 3개의 수출전진기지로 가동되고 있다.
내수사업은 노세일 브랜드 선언 및 소비자 반응생산 등 효율성 제고에 초점을 두고 수익구조를 탄탄히 하고 있다.
신원의 조기 정상화는 ‘항시 구조조정 시스템 가동을 통한 경쟁력 재수립’, ‘해외서의 현지화 전략’이라는 큰 맥락 속에서 이루어졌다.
신원은 수출, 내수, 유통의 3대 핵심 업종의 경쟁력 강화, 해외 일류기업과의 전략적 제휴 등을 통해 세계적인 브랜드 육성에 적극 나서고 있으며 최고의 경쟁력을 갖춘 글로벌 기업으로의 성장을 목표로 설정했다.
신원은 내년 캐주얼 시장 진출 등 신사업 구도를 마련하고 초일류 기업으로의 재기를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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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 흥
-‘부흥’ 종합 남성패션기업 도약
-신규런칭·전면적 경영쇄신 추진
부흥(대표 김 정갑)은 올 들어 그 어느때보다 활발한 재도약의 의지를 다지고 있다.
부흥은 난관을 전임직원이 하나로 뭉쳐 극복하고 ‘종업원지주회사’로 변신함으로써 ‘회사의 발전은 곧 개인의 발전’이란 의식을 다져 거듭나고 있다.
2002년 새해부터 부흥은 발전방안을 모색하고 전체적인 이미지쇄신과 업-그레이드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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