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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한해 30-40%의 과감한 물량감축을 단행했던 신사복
업계가 99S/S에는 전면 물량을 확대하고 공격영업에
나선다. 코오롱상사,캠브리지등 대형브랜드社를 비롯 한
국다반,가남물산등 중견신사복사에 이르기까지 대다수
신사복업체들이 최소 10-50%까지 물량확대를 시도하고
있다.
코오롱상사는 「맨스타」「아더딕슨」을 20%상당 물량
을 확대하며 30%매출성장을 목표로 설정. 캠브리지는
주력브랜드인 「캠브리지멤버스」를「오마샤리프」와
「엑스-게이트」물량분까지를 포함해 확대할 방침. 또
한 「에딘버러」와「브렌우드」는 2배 증량한다. 미도
어패럴도 「피에르가르뎅」을 10%,한국다반은 50%의
파격적 확대를 계획하고 있다.
또한 중소신사복업체인 가남물산「빌리디안」도 15%,
투워드클럽 「리얼리스트」도 50%,현준물산 「아빌닥
슨」은 40% 증량한다.
두 개 회사의 경영상합병이후 브랜드절반을 정리한 에
스에스·하티스트는 아직 사업계획이 완료되지 않은 단
계이나 플러스성장 혹은 전년대비 동결로 내실성장을
기할 방침이어서 과거의 같은 감축은 없을 것으로 분석
된다. 그러나 LG패션과 세계물산의 경우 98년 타사들
이 물량축소를 할 때 기존의 방식을 고수했고 99년에는
이를 감안해 각각 20%,40%상당의 물량감축이 예상된
다.
관련업계는 이와같은 신사복업체들의 물량확대는 올 한
해 각종 기획전등으로 물량을 대부분 소진한데다 99년
경기회복의 기대심리와 기존 정리브랜드들의 빈시장을
공략하려는 전략이 큰 작용을 한 것으로 분석하고 있
다.
한편,동종업계는 이로인해 원·부자재등 협력사들의 경
영도 동시에 회복될수 있는 플러스적 요인에 대해 기대
를 걸고 있다.
<이영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