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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97년 11월 18일문을 연 남대문주식회사의 인터넷
사이트가 최근까지 부진한 면을 보이고 있다.
인터넷쇼핑같은 전자상거래의 가능성도 없을 뿐더러 이
사이트에 신설된 파티오상가나 부르뎅아동복 상가도 단
순한 소개만 있는등 동대문사이트보다 콘텐츠적인 면에
서 부족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 참여업체의 경우도 이
들 파티오와 부르뎅이외 대부분은 아직도 「공사중(개
설준비)」이라는 간판만 내걸고 있는 실정.남대문 사이
트의 주된 내용은 남대문시장소개와 시장안내, 그리고
시장정보 등이다. 특히 분양,물가,임대정보같은 예비창
업자뿐 아니라 일반인들에게 실질적인 정보는 아예 전
무한 편. 이에 비해 동대문시장 사이트에는 각종 권리
금, 분양금, 조건등이 자세하게 올라와 대조를 보이고
있다. 물론 외국인을 위한 영문및 일본어 지원도 안되
고 있다.
생동감없는 화면구성도 문제지만 페이지당 제작비 10만
원, 월유지보수비 2만원 등을 지출한다는 문구를 무색
케하고 있다. 이는 운영을 담당하는 지애스텔레커뮤니
케이션의 책임도 있지만 남대문주식회사측이 인터넷에
대한 잠재가능성을 간과하고 있다는 비판이 앞서고 있
다.
최근 부쩍 늘어난 인터넷 쇼핑몰 등 관련 사이트에 비
해 낙후된 운용행태를 보이는 남대문시장은 이같은 지
적에 대해 좀더 다양한 콘텐츠(볼거리, 읽을 거리 등)와
주기적인 자료갱신으로 우선 네티즌들의 발길부터 붙잡
아야한다는 데 주변 관계자들은 입을 모으고 있다.
<이경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