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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최초로 일반 기업체 주도의 대규모 바이어단이 내
한(來韓), 의류 구매 상담회를 벌인다. 한조 엔터프라이
즈(대표 오동수)는 오는 21일과 25일 연차적으로 중국
과 러시아 바이어단이 한국을 방문, 총 14억원에 상당
하는 의류를 구매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번에 내한(來韓)하는 중국 바이어단은 길림성에서 모
집된 의류 도매상인들로 1인당 최소 1천5백만원 가량의
의류 및 신변 잡화를 구매할 예정이며 총 구매액은 7억
5천만원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 러시아 지역은 우즈
베키스탄 및 키르키스탄 지역 바이어들로 구성된 약 50
여명의 인원이 방문, 10억원 상당의 의류를 구매할 계
획이다. 한조측이 밝히는 이들 중국 및 러시아 구매단
을 통한 내년도 수출액은 5천만달러.
중국의 경우는 현지에서 상설 전시장, 지사를 통해 1, 2
차에 걸쳐 구매 품목 및 수량 등에 대한 구체적인 구매
상담을 벌인후 입국하게 되고 러시아의 경우는 협력 관
계에 있는 항공사와 여행사를 통해 월 50여명의 구매단
이 지속적으로 상가를 방문할 예정이다.
한조는 『초기에는 1주일 간격으로 월 2∼3백여명의 바
이어들이 한국을 방문할 계획이며 이들은 방문전 미리
구매 희망 품목 및 구체적인 구매 액수를 알려주기 때
문에 기존 구매 상담회와는 전혀 다른 개념의 효율적인
구매 상담회가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에 따라 한
조는 우노꼬레 6층 전매장을 수출전문상가로 임대하고
이번주부터 본격적인 관련 제품 구매 및 협력 업체 모
집에 나섰다.
우노꼬레 연합 상인회의 이종수 실장은 『특히 4, 5층
남성복 매장 상인들의 기대감이 고조되고 있다』고 밝
히고 『제반 업무 및 시설 지원에 전폭적인 지원을 아
끼지 않겠다』고 말했다.(문의 250-7645/7)
<정기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