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산업용섬유 경쟁력 배양 급선무
중국이 고성능 공업용 화섬의 수입량을 늘리며 아시아 산업용 섬유 시장 입지 구축에 적극 돌입했다.
업계에 따르면 중국은 2010년까지 공업 신형화섬 특히 고성능, 전용 섬유 수요량의 경우 280만톤을 초과할 전망이다.
중국의 공업용 화섬 소비량은 1988년의 53만톤에서 2001년 190만톤까지 증가했으나 고성능 공업용 섬유 공급 부족으로 어려움을 겪어 왔다.
현재 중국은 매년 일본, 네덜란드와 미국에서 1,500여톤의 탄섬유를 수입하고 있으나 여전히 공급이 부족한 상태인 것으로 전해졌다.
이 같은 중국의 고성능 공업용 화섬의 증가는 중국이 의료, 자동차공업, 기초시설 건설과 환경보호 공업, 농업, 건축 등 기초 산업부문의 성장에 힘입어 사용량을 점차 늘리고 있는데 따르며 오는 2008년 북경 올림픽에 따른 산업발전 및 육성에 적극적인 투자개발을 하고 있기 때문이다.
중국은 현재 의료, 자동차공업, 기초시설 건설과 환경보호 공업, 농업, 건축영역에서의 수요량이 점차 증가하는 추세에 있다.
특히 현재 카펫시장이 강세를 유지하고 있는 가운데 가정용이 성장세를 보이고 있으나 저품질 공급이 대부분이어서 이익률이 점차 낮아지고 있는 실정이다.
이에 따라 고품질의 자동차용 카펫시장 등 주거외적인 산업용 섬유가 강세를 유지해 나갈것으로 전망된다.
중국은 또 산업용섬유 소싱지역으로서 주목받고 있어 공업용 방직품을 생산하는 다국적기업들이 중국시장에 속속 진출계획을 세우고 있으며 세계 10대 부직포 생산업체의 대다수가 이미 중국에서 설비 투자를 하고 있는 상태라고 밝혔다.
한편, 우리나라도 섬유산업의 수출확대 및 섬유산업의 구조개선에 따라 지난달 국제 산업용 전시회를 개최하는 등 산업용 섬유 육성 돌입단계로 중국과의 섬유산업 경쟁체제아래 총력이 요구된다.
/강지선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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