釜山 숙원사업 현실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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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디자인센터’ 건립 본격 추진
부산 ‘지역디자인센터’건립이 본격적으로 추진되면서 ‘모직물진흥원’이 구체적인 모습을 드러내 부산섬유업계의 새로운 활기를 불어넣고 있다. 부산 섬유산업의 주축을 이루고 있는 모직물 업계의 업그레이드를 위해 부산섬유패션산업연합회(이하 부산섬산연)는 96년부터 ‘모직물진흥원’ 건립을 위해 부산시와 함께 산자부와 기획예산처를 대상으로 적극적인 활동을 펼쳐왔다. 서울, 광주에 이어 지난 9월 부산 ‘지역디자인센터’ 건립이 확정되면서 ‘모직물진흥원’ 설립추진도 가속을 더하고 있다. 세계의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는 해운대 센텀시티에 자리를 잡게될 ‘지역디자인센터’는 총 사업비 440억을 투자, 1500평 부지에 지하 2층 지상 8층의 10층 건물로 오는 12월부터 본격적인 설계에 들어가 2006년 그 웅장한 모습을 드러낸다. ‘지역디자인센터’는 디자인관련 유관기관, 단체, 디자인관련대학 및 전문회사가 입성하게되며, 모직물 관련 연구실과 샘플제작실, 전시실, 공동기계실 등의 시설이 갖추어져 ‘모직물진흥원’이 핵심적인 역할을 하게된다. 센터건립을 계기로 신제품 연구개발을 통한 새로운 수요창출 및 대내외 경쟁력 강화와 품질 및 생산성 향상 지원 등 부산지역 모직물 산업의 활성화가 이루어질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이번 센터건립의 중추적인 역할을 해온 부산섬산연 박순호 회장은 “우리의 숙원사업이 드디어 현실로 가시화되고 있다. 비록 늦은 감이 있어 안타까움을 남기지만 센터건립을 계기로 부산섬유업계는 고부가가치 산업으로 전환하는 신국면을 맞게 될 것이다. 정보제공과 전문인력양성, 제품개발 등 소프트웨어와 하드웨어 기능지원으로 무한한 가치를 창출해 낼 것이다.”라고 말하며 부산 섬유산업의 새로운 돌파구로 확신했다. 부산시와 부산섬산연은 업계의 충분한 의견 수렴을 통한 효율적인 센터건립 추진에 열을 올리고 있으며 향후 자체수익사업을 최대한 발굴, 자생적인 운영이 가능한 조직으로 이끌어나갈 계획이다. /김경숙 기자[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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