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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디자이너캐릭터 「칼(KAAL)」로 주목받고 있는
신진 디자이너 이석태씨가 오는 1우러19일 홍콩에서 열
리는 99아시아태평양신진디자이너쇼에 초대돼 컬렉션을
갖는다.
아시아 최대의 패션이벤트인 홍콩패션위크의 하이라이
트로 치뤄지는 이 패션쇼에는 아시아태평양지역 14개국
에서 국가별 대표 1명이 초대돼 그룹쇼를 통해 디자이
너의 창의성과 글로볼 감각을 과시하게 된다.
이석태씨는 69년생으로 건국대 의상디자인과를 졸업했
고 95년 중앙디자인컨테스트에서 입상했으며 파리의 의
상조합학교와 스투디오베르소에서 패션디자인을 전공했
다.
도 파리의 크리스찬디올과 소니아 리키엘, 서울의 루비
나부띠끄에서 수습경험을 쌓은 후 97년에 자기브랜드
칼을 런칭하여 현재 압구정동에서 오너디자이너샵을 운
영하면서 차세대를 이끌 유망디자이너중 한사람으로 손
꼽힌다.
이번 홍콩에서 선보일 컬렉션의 테마는 Killing me
softly이며 주류에 무관심하고 서로 어긋나는듯한 펑크
문화의 영감을 강력한 미스-매치의 이미지로 표현한다.
가죽 나일론 소재의 쉬폰, 천연면등 부드러운 소재의
대비, 블랙 화이트 아이보리등 무채색과 빨강 레몬등
강한 색채의 대비, 피트된 실루엣과 자연스러운 실루엣
의 대조가 특징적이다.
특히 이석태 특유의 예리하고 세련된 커팅라인과 드래
핑디테일에 힘입어 전혀 새로운 조화가 시도되며 캐릭
터가 강한 마스크 머플러 벨트가 아방가르드룩을 부각
시킬것으로 기대된다.
<이영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