釜山, 패션거점 재정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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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국제신발·섬유패션展’ 개막14일부터 나흘간 BEXCO서
침체된 섬유산업의 활성화와 부산을 패션의 거점지로 재정립하기 위한 ‘부산국제신발·섬유패션전시회’의 거대한 막이 열렸다. <관련기사 6·7면> 14일부터 17일까지 나흘 간 부산전시컨벤션센터(BEXCO)에서 ‘2002 부산국제섬유·패션 전시회(BIFOT)’와 ‘2002 부산국제신발·피혁전시회(BIFOS)’, ‘프레타프르테 부산’ 등 섬유관련 다채로운 행사가 동시에 개최돼, 섬유관련 토틀 비즈니즈를 메리트로 관심을 모으고 있다. 전시 주최측은 지난해 전시회를 거울삼아 바이어유치. 운영의 효율화 등 보다 실질적인 측면의 보완에 주안점을 두었다고 한다. 국내외 290개사 500개 부스의 규모로 확정지어진 이번 전시회는 6,000평의 전시장에 (신발 2,500평, 섬유 2,000평, 패션 1,500평) 신발/섬유 원부자재에서 기계류, 완성의류까지 패션과 관련된 전반 산업을 두루 접할 수 있다. 특히 부산국제신발·피혁 전시회는 180여개의 업체들이 참가. 사상최대의 규모를 자랑하며 그 위상을 높혀 가고있다. 주최측은 100,000명의 참관객이 몰려들 것으로 예상하고 그에 따른 능동적인 운영을 위해 만전을 기하고 있다. 이번 전시회의 성공을 위해 집중 투자한 분야는 바이어 유치와 수출 상담회이다. 적극적인 홍보, 숙박 등의 편의 제공, 전문 통역원 지원 등 코트라와 연계한 활발한 유치활동 결과, 국내 3,000여명, 미주, 유럽을 포함한 동남아 등 해외 500명의 바이어의 방문을 확정지은 상태이다. 출품업체 신청서를 코트라에 전달, 아이템별로 세분화 한 업체정보를 바이어에게 사전에 주지시킴으로서 수주의 효율을 높이고 있으며 15일에는 수출 상담회도 가진다. 세심한 바이어와 업체관리를 통한 실질적인 수주로 전문 비즈니스 전시회로 입지를 굳힌다는 방침이다. 14일부터 3일간 열리는 ‘프레타포르테부산’은 4개국 11명의 해외 유명디자이너들이 참가, 많은 관심을 불러모으고 있다. 이외에도 부산패션협회가 주최하는 부산컬렉션 및 부산패션디자인 경진대회와 부산섬유패션산업연합회가 주최하는 대한민국전통의상 공모대전, 부산텍스타일디자인대전, 한국섬유아트패스티벌 그리고 한국신발디자인공모전, 한복패션쇼, 부산 국제 슈 패션쇼 등이 열려 축제의 분위기를 고조시킨다. 업계관계자들은 이번 전시회를 통해 연관 산업인 신발·섬유산업의 동반 발전과 어려워지고 있는 시장 상황에서의 새로운 돌파구가 되기를 바라고 있다. /김경숙 기자[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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