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 캐주얼, 보드복 조기 출시
스포츠 캐주얼, 보드복 조기 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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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격 저항 우려…재조정 움직임도 있어
스포츠캐주얼 업체들이 스키 시즌에 맞춰 보드복을 대거 출시하면서, 매출 확보에 나섰다. 전년에 비해 추워진 날씨로 스키 시즌이 앞당겨지면서 스포츠캐주얼 업체들의 제품 출시에 비상이 걸렸다. 또한 보드 인구의 증가로 스키복보다는 보드복에 집중하는 양상이다. 대부분의 업체들은 10월말과 11월초 보드 및 스키복을 출시하기 시작했으며 물량은 경기 불안 요소를 감안, 초두 물량을 당초 계획보다 10%정도 감소시켰다. 향후 판매 추이를 지켜보면서 리오더로 대처한다는 방침이다. ‘디펄스’는 10월 31일 보드복을 출시하고 시장 선점에 돌입했으며 주말에 한 매장당 평균 10-15세트가 판매되고 있다고 밝혔다. 약 1만 3천장의 초두물량을 준비한 ‘디펄스’는 기존의 박스 스타일의 보드복이 아닌 좀 더 피트한 디자인이 강점이며 판매 또한 높다는 평가다. ‘스푼’은 11월 초 보드복을 출시하고 판매에 주력하고 있다. 특히 올 하반기부터 영캐릭터 캐주얼 요소를 적극 도입한만큼 여성 고객 잡기에 총력을 기울이는 중. ‘스푼’은 보드복의 초두물량을 1천 4백장 준비했으며 여성 스타일이 주를 이룬다. ‘이엑스알’은 보드복만 1만장을 준비하면서 공격적인 영업을 펼친다는 방침이다. 특히 기능성과 디자인이 동시에 강화된 제품으로 차별성을 던지고 있다. ‘이엑스알’의 보드복은 크게 보드 전문 라인과 캐릭터 라인(스키복 라인)으로 구분되며 총 15- 20로 스타일로 구성됐다. 가격대는 보드복 상의가 20- 30만원대 , 하의 20만원대, 스키복 스판바지는 29만원대 이상이다. 한편 타 캐주얼 브랜드에서 10만원대의 보드복을 선보임에 따라 스포츠캐주얼 브랜드들의 가격 저항도 우려되고 있다. 따라서 출시가 안된 제품의 경우, 가격을 재조정하는 등 대책 마련에 분주한 업체도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미경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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