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최고상권 남포동 PIFF 광장에 둥지
하루 유동인구 70만명을 헤아린다는 부산 남포동.
한수 이남의 최대 번화가인 남포동은 부산 국제영화제(PIFF) 이후 ‘PIFF광장’이란 전국적 명성을 얻으면서 더욱 유명해졌다.
이곳 ‘PIFF광장’ 초입(구,부영극장)에 원스톱 쇼핑몰 ‘피프존(대표 이근원)’이 들어설 예정이어서 유통관계자와 시민들의 관심을 집중시키고 있다.
‘피프존’은 인근의 극장가에 몰리는 유료관람객이 연 1천200만 명에 달하며, 지하철 1호선 자갈치역 입구와 연결돼 있는 등 최고의 입지 조건을 갖추고 있다.
지상 10층, 지하1층의 쇼핑몰 A동과 여성, 째즈, 뷰티 등의 테마카페가 배치된 B동으로 구성돼 있으며, 옥상 하늘 공원과 대형전광판, 라이브 홀 등 다양한 부대시설을 구비, 예술성과 상업성이 절묘하게 조화된 건물로 평가 받고있다.
층별 호칭을 1층 ‘마틸다존’, 2층 ‘비버리힐스존’, 3층 ‘프리티우먼존’, 4층 ‘비트존’, 5층 ‘스칼렛존’, 6층 ‘로드무비존’, 7층 ‘음식남녀존’, 8∼9층 ‘코요테어글리존’으로 채택하면서 그 이름에 맞는 매장분위기 연출과 MD 구성으로 영화를 동반한 문화 마케팅을 강화하고 있다.
또한 층별로 유명 영화배우 전담 코디네이터들이 추천하는 의상 판매코너를 별도로 구성하고, 영화 소품으로 등장한 의상을 연상케하는 다양한 품목을 판매할 예정이다.
‘피프존’은 특히 ‘1020세대’를 겨냥한 타겟 마케팅을 표방하고 있으며 다양한 이벤트를 통해 공격적인 마케팅을 펼친다는 전략이다.
피프존 모델 오디션, 힙합 페스티벌, 신인배우 오디션 및 응모행사 등을 기획, 영화도시 부산의 이미지와 상업적 동기를 절묘하게 접합시킨 이벤트의 명소로 자리매김 한다는 방침이다.
아직 공사중임에도 불구하고 1층을 인터넷 카페로 꾸며 부산국제영화제를 보러 온 국내외 관람객들에게 편안한 쉼터를 제공해 좋은 반응을 얻기도 했으며, 향후 건물외벽에 초대형 멀티비전을 설치, 개봉영화 예고편과 유명영화 명장면, 국내외 유명 CF 등 다양한 영상을 조명할 계획이다.
5천만 원에 달하는 개별공시지가에 비해, 1층 분양가가 주변 임대시세보다 싼 평당 3천 500만원선 이어서 의외라는 반응과 함께 분양문의가 쇄도하고 있다. 별도의 개발비를 받지 않음으로써 평균 1천만원 이상 값을 내릴 수 있었다는 후문이다.
투자전문가들은 “평균적으로 평당 500∼1,000만원의 권리금이 형성돼 있는 남포동에서 유일하게 권리금 없이 1급 상가를 분양 받을 수 있는 절호의 기회”로 평가하며 융자60%를 포함해 층별로 실질투자금액이 2천600만∼4천400만원인 이곳 분양가를 두고 “연 35%대의 수익률을 창출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특히 롯데백화점이 있는 서면과는 달리, 뚜렷한 경쟁업체가 없다는 점이 부각되면서 최근 분양신청 직후 65%란 경이적인 분양률을 기록하고 있다.
/김경숙 기자[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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