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성, 모피공업협동조합 이사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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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운 정권…더이상 침체 없을 것
업체들의 경영마인드 정립이 필요한 시점입니다. 지난해는 월드컵과 대선, 금융권의 문제들로 경기가 다소 위축됨에 따라 섬유 전반적인 사업이 불황을 겪었던 것이 사실입니다. 더욱이 모피업계는 기온 온난화와 경기 불안정이 소비심리 위축으로 이어지면서 매출이 급격히 떨어져 업계들이 느끼는 불안감은 더했을 것입니다. 하지만 새로운 정권이 들어서고 그에 따른 업체들의 변화의 물결이 예상되면서 더 이상의 침체는 없을 것으로 기대합니다. 모든 업체들은 2002년을 거울삼아 변화를 시도하고 있습니다. 마케팅 전략을 새롭게 세우고, 무조건적인 사업확장을 계획하기보다는 내실을 다지는 쪽으로 경영마인드가 재정립되고 있습니다. 앞으로는 신장세가 중요한 것이 아닙니다. 업체들이 어느 만큼의 이익률을 낼 수 있느냐가 매우 중요합니다. 업체가 손해를 보면서까지 과열경쟁을 하는 것은 장기적인 안목에서 볼 때 위험한 일이 아닐 수 없습니다. 모피시장은 아직 건재합니다. 모두가 한 마음이 되어 이미지 정립을 하고 업계와 소비자간의 신뢰가 바탕이 될 때 모피업계는 새로운 변화를 맞이할 수 있는 것입니다. 다같이 힘든 시기, 업체들의 새로운 기술개발과 제품의 고급화가 이루어진다면 2003년은 또다른 전환기가 될 수 있을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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