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정웅, 한국염색기술연구소 이사장
함정웅, 한국염색기술연구소 이사장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빠른 선진국化’ 생존지름길
희망의 2003년, 계미년의 새해가 밝아오면서 다사다난했던 임오년도 역사의 저편으로 사라져갔습니다. 지난 한해를 돌이켜보면 2002년은 우리에겐 잊을 수 없는 감격의 해였습니다. 월드컵 및 부산아시안게임의 성공적 개최는 물론 우리나라가 세계축구 4강이라는 기적 같은 일을 우리의 힘으로 이루어 낸 것입니다. 우리도 놀라고 온 세계가 놀랐습니다. 이건 결코 기적이 아니라 우리의 저력이었습니다. 점차 해를 거듭할수록 국가 간 경쟁력이 치열해지면서 선진국 대열에서 멀어질수록 살아남기 어렵습니다. 또한 국가산업도 마찬가지로 특히 섬유산업도 경쟁력에 뒤지면 살아남지 못할 것입니다. 품질은 선진국에 미치지 못하고 가격은 후진국에 비교가 안 되는 우리의 섬유산업이 국제 경쟁력을 가지고 살아남을 길이란 오직 하나, 하루바삐 선진국화하는 것입니다. 이를 위한 우리의 노력이 바로 밀라노 프로젝트인 것이며 금년이 마지막 해인 것입니다. 따라서 금년은 이의 성공적인 마무리도 중요하겠지만, 이 사업이 대구 경북지역에 국한된 것이 아니라 우리나라 섬유산업의 선진화로 발전할 수 있도록 포스트밀라노 프로젝트의 준비가 시급합니다. 그리고 제품의 고기능성은 물론 각종 공정의 에너지 절약, 자연친화적 하이 테크놀로지를 개발하고 이를 제품생산에 접목시킴과 동시에 모든 시스템을 디지털화하여 효율을 극대화해야 할 것입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 법인명 : ㈜한국섬유신문
  • 창간 : 1981-7-22 (주간)
  • 제호 : 한국섬유신문 /한국섬유신문i
  • 등록번호 : 서울 아03997
  • 등록일 : 2016-11-20
  • 발행일 : 2016-11-20
  • 주소 : 서울특별시 중구 다산로 234 (밀스튜디오빌딩 4층)
  • 대표전화 : 02-326-3600
  • 팩스 : 02-326-2270
  • 발행인·편집인·청소년보호책임자 : 김종석
  • 「열린보도원칙」 당 매체는 독자와 취재원 등 뉴스이용자의 권리 보장을 위해 반론이나 정정 보도, 추후보도를 요청할 수 있는 창구를 열어두고 있음을 알려드립니다.
    고충처리인 김선희 02-0326-3600 [email protected]
  • 한국섬유신문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한국섬유신문. All rights reserved. mail to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