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세호, 한국면방공업협동조합 이사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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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처럼 차분한 성장 기대
양의 해를 맞아 섬유인 여러분의 사업에 만복이 깃드시길 기원합니다. 영업에서 모두 선전하는 한해가 되시길 바랍니다. 지난 임오년은 말띠 해의 말처럼 뛰어다니면서 도약의 발판을 마련했다면 올해는 양처럼 차분하게 성장해나가기를 기원합니다. 최근 선진국에서는 첨단기계 설비로 생산성을 높이거나 혹은 우리만이 생산할 수 있는 노하우 중심형 제품 생산에 열을 올리고 있는 경향을 볼 수 있습니다. 특히 최신기계 도입이 최첨단 생산품을 낼 수 있다는 데 강한 신념을 보이고 있는 듯합니다. 오래되고 노후가 심한 기종보다는 새로운 기종을 도입해 다양한 제품을 소량으로도 공급할 수 있는 생산체제를 만들어 나가고 있습니다. 생산성이나 고품질 고객서비스면에서 경쟁국과 차별화시킬 수 있어야 하겠습니다. 한국산 제품은 다르다는 것을 각인시켜 나가야 할 것입니다. 국내시장이 덤핑 천국이 되어서는 안 될 것입니다. 각 국간 서로 공평한 경쟁을 마련해 나가는 것이 급선무하고 할 수 있습니다. 부실화된 회사에 대한 다각적인 검토를 통해 새롭게 거듭날 수 있는 처방을 마련해야 할것이며 제품가가 제자리를 찾아나가야 할것입니다. 원면값은 계속 올라가고 있는데 제품인 면사가격은 7-8개월이 지나도 올라갈 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습니다. 새해에는 제품가 제자리 찾기를 통해 우리 모두가 안정성장하기를 기대 합니다. 다같이 힘을 모아 희망찬 새해를 설계합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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