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순호, 부산섬유패션산업연합회 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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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동적 에너지 경제진흥 원동력으로
2003년을 맞이하는 시점에서 지난 한해를 재조명해보면 최대 핫이슈로 한일월드컵에서 우리 태극전사가 이룬 4강 신화를 들지 않을 수 없다. 특히 붉은 악마들의 폭발적인 응원 열기는 아마 건국이래 우리민족에게 초유의 자긍심을 심어주는 계기가 되었다고 본다. 이로 인한 국가신용도 상승은 물론 경제적인 파급효과도 천문학적 수치라는 내외신 보도기사를 접하면서 우리 선수단의 4강 업적과 전 국민이 대동단결하여 전세계인을 감동케한 응원문화는 우리 한민족의 저력을 보여준 쾌거로 보아진다. 그렇다면 이러한 시점에서 기업 및 브랜드의 경쟁력 배양을 위한 자구책은 무엇일까? 진언컨대 금번의 쾌거로 조율된 국가신용도 상승 요건을 적절히 활용하여 기업은 세계화를 브랜드는 차별화를 위해 최선의 노력을 경주해야 할 것이다. 특히 섬유패션산업분야는 지식정보형 산업으로의 전환이 필수적이라고 보기 때문에 급변하는 세계패션경향을 국내패션에 접목시켜 브랜드 타겟에 적절한 MD, 마케팅력 보강이 시급한 과제로 보아진다. 이러한 시점에서 본 부산지역 섬유패션산업의 실태는 어떠한가? 자율적인 대외경쟁력 보강만이 시장경제체제에서 살아남을 수 있는 유일한 길이 기에 우리 부산 전 섬유패션인들은 금번 월드컵에서 보여준 전국민의 역동적인 열기를 되새기며 주어진 난제들을 시급히 해결하기 위해 지혜를 모아 슬기롭게 대처해 나가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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