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성공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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섬유업계 투자 최후의 보루 ‘개성공단’총 174개 업체 400만 달러 투자 ‘관심집중’시장경제 원
『21세기 남·북간 화해의 장을 마련, 서로간의 발전을 공조하기 위한 산업 협력과 민간 외교정책의 일환인 북한 공단조성 계획이 개성지역으로 확정됨에 따라 공단 개발을 위한 사업 방향이 구체적인 모습을 나타내고 있다. 이에 따라 기간 산업으로 자리잡고 있는 국내 섬유산업도 공단 개발에 대한 적극적인 투자 방안을 모색하고 있으며 공단 입단으로 인한 수출성장과 국내 내수시장의 불황을 타개하는 경기 회복을 기대하고 있다. 이에 지난해 섬산련을 통해 조사된 북한 개성공단의 입주업체 수요조사 결과 의류, 제직, 화섬 등 섬유관련 174개 사가 공단 입주를 희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아직까지 우리와 사회적 이념이 다르고 인프라 구축이 마련되지 않는 북한의 개성공단에 대해 섬유업계는 시기상조라는 의견을 내놓고 있다. 이에 본지에서는 침체된 수출경기 시장과 내수시장의 불황을 타개하기 위해 새로운 돌파구 모색에 나선 업계의 대응책 마련으로서 개성공단 진출의향을 비롯, 형성과정에서 부터 북한의 개성공업지구법 등 개성공단의 전면을 풀어보고자 한다.』 ▨ 개성공단 형성과 규모 개성공단 형성은 지난 2000년 8월 정몽헌 현대아산 이사회 의장이 개성지역의 전면개방과 공단건설을 합의한 것에서 비롯됐다. 서해안공단개발사업의 구체적인 모습으로 들어난 개성공단은 판문점에서 불과 8km, 서울에서50km여에 불과한 가까운 위치에 있다. 서울에서 자동차로 1시간 거리로 해주보다 가까우며 2000만평 규모의 서해안공단을 건설해 경제특별지구로 지정함으로써 개성의 경제적 개방을 이루게 됐다. 서울에서 개성까지 경의선이 이어질 수 있고 평양∼개성간 고속도로도 뚫려 있어 해주 보다 유리하다. 개성은 현대가 선호한 해주 보다 군사적으로 자유롭다는 점에서 북측이 낙점한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현대도 남한과의 거리상 물류·전력비용 부담이 큰 신의주 보다 선호하는 지역으로 예성강과 임진강 수계를 이용할 수 있는 데다 인천항을 이용한 해상수송도 가능해 물류시너지 효과가 극대화된다는 점이 매력포인트로 작용했다. 현대관계자는 ‘공단건설에는 전력공급이 필수적이며 공단 하나에 20만~30만㎾가 필요하다’며 ‘남쪽에 100만㎾ 정도의 전력이 남아돌아 이를 남북한간 송전선을 통해 연결해 보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또 최근 복원되는 경의선 철도를 통해 물품과 인력의 수송이 수월하다는 사실도 이점이다. 현대가 당초 선호한 해주의 경우 인프라 시설이 미비해 개성보다 사업비용이 더 들어가고 노동력 조달면에서도 불리하다는 점이 작용했다. 또 개성은 남북간 육로 운송 개통시 인천항 이용이 가능한 반면 해주는 해항만을 끼고 있으나 국제무역항으로 사용하려면 대대적인 보수가 뒤따라야 한다. 동시에 연내 일반인들의 개성 육로관광을 허락 받음으로써 `문화적 개방’을 가시화하게 됐다는 점에서도 상당한 의미를 갖는다고 전문가들은 평가하고 있다. 개성공단의 첫 발전계획 단계를 살펴보면 1단계로 2001년까지 시범공단 100만평을 조성하고 2단계(2001~2004년)에 300만평 3단계(2005~2008년)에 400만평을 각각 등 모두800만평의 공단과 1200만평의 배후 신도시를 조성한다는 계획이다.<표 참조> ♠ 단계별 사업규모 및 기대효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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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구분면적업체수고용인원년간생산액(억불)사업기간
    만평
    1단계1003.630026,00020사업착수후
    1년차~2년차
    2단계2006.370044,00040사업착수후
    1년차~2년차
    3단계55018.31,00080,00090사업착수후
    1년차~2년차
    합계85028.2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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