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3 S/S 춘하 패션키워드]에스닉에서 모던아트까지…패션키워드 총출동
『03 춘하를 준비하는 디자이너들은 멘즈 포멀을 어렌지한 드레스 업 스타일, 60년대 스페이스에이지를 연상시키는 퓨쳐리즘, 액티브 스포츠 웨어의 도입이나, 대중적인 일러스트와 50년대의 클래식, 혹은 모던아트와 프린트 웨어등에 주목하고 있다.
컬러는 흑백의 강렬한 대조에서 마일드한 컬러군을 많이 내놓고 있으며, 전체적으로는 리조트 & 스포츠 룩을 지향하는등, 상당히 릴렉스적 요소를 강조하고 있다. 이런 테마는 상류층들의 낭만적인 여행에서 영감을 얻은 문영자(부르다문, KFDA)씨나, 오버 사이즈와 내추럴 룩으로 극도의 편안함을 추구하는 김삼숙(SAMU, SFAA), 일상적이지만, 평범하지 않은 레저룩을 테마로 채용한 김동순(울티모, SFAA), 이국적 정서를 럭셔리 빈티지 룩과 접목시킨 박항치(옥동, SFAA) 컬렉션에서 찾아볼 수 있다.
주요 소재는 실크, 린넨, 울실크, 코튼캠버스, 혹은 실크 새틴등. 또한, 지난해의 복고풍의 빈티지 무드와 연계선상으로는 잔잔한 들꽃 자수와 로고 프린트 효과와 팬시저지등, 캐주얼 소재의 레이어링을 전개하는 안윤정(앙스모드, KFDA), 그리고 오리엔탈 집시의 색채와 특유의 손맛을 가미한 컬러의 배합으로 에스닉한 느낌을 고조시킬 오은한 (SFAA)등의 작품이 기대되고 있다.
도투말(박재원, SFAA)과 이규례(SFAA), KOKO(박동준, SFAA)작품에서는 천을 자르고 붙이는 과정에서 나오는 패치워크와 불규칙한 주름등 아트웨어적인 다양한 기법을 발견할 수 있으며, 특히 박동준씨는 화가 이영미씨의 그림에서 나오는 다양한 이미지를 패션에 접목,
환상과 일상을 넘나드는 꾸뛰르의 세계를 제시하게 되어 주목을 모으고 있다.이외, 독창적인 소재발굴에 역점을 두는 한혜자(SFAA)씨 특유의 쉬폰 레이어드 룩이나, 최연옥(SFAA)씨의 모던 빈티지, 박윤수(SFAA)씨의 히피룩등은 럭셔리 빈티지의 상징으로 소비자들의 시선을 사로잡을 것으로 전망된다. 다음은 올춘하 주요 디자이너들의 작품에서 찾아보는 주요 패션 키워드다.』
| | | |
▶홍미화 | ▶트로아조 | ▶강화숙 | ▶문영자 |
저작권자 © 한국섬유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