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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플링
-02년 대히트…괄목성장 이뤄
-애비뉴·아사나·돌리버드 시즌라인 강화
키플링코리아(대표 정재문)의 패션 가방 ‘키플링’은 지난해 모조품과의 전쟁을 치러야할 만큼 괄목할 만한 성장을 이룬 브랜드라 할 수 있다.
지난해 초 만해도 백화점 8개, 대리점 1개였던 유통망은 2002년을 마감하며 백화점 14개, 대리점 3개로 두 배 유통수를 늘리는 성과를 기록했다. 매출 역시 런칭 첫해였던 2001년에는 13억원에 그쳤으나 지난해는 90억원, 즉 7배라는 초고속 신장세를 기록했다.
‘키플링’이 인기를 얻을 수 있었던 것은 기존과 색다른 컨셉의 패션 스타일과 고릴라를 마스코트로 내세워 브랜드 아이덴티티를 높였던 점, 선택의 폭이 넓은 다양한 아이템에 의한 것이라 할 수 있다.
올해 ‘키플링’은 좀더 다양한 모습을 선보일 계획이다.
2003 S/S 콜렉션의 포커스는 핵심 라인 개선, 핸드백 시장의 재정복, 시즌 라인 강화로 압축된다.
‘키플링’ 베이직 라인은 현대적 유행 감각을 수용해 베이직 고객 층을 넓히고 더불어 시즌 컬러를 다양하게 전개한다. 기본 4컬러 외에 샌드, 스트로베리, 펠블루, 레몬, 코코넛 등 컬러풀한 색상 위주로 5컬러나 더 제안한다. 또 올 S/S부터 시즌 라인으로 소개하는 ‘애비뉴’ ‘아사나’ ‘돌리버드’ 등은 기존과 색다른 ‘키플링’만의 멋을 제안한다.
연령 타겟을 높여 직장 여성층을 적극 공략하는 이들 라인은 핸드백 시장을 재정복하겠다는 ‘키플링’의 야심작이기도 하다.
‘키플링’은 슈즈, 선글래스 등으로 아이템 다각화를 꾀했으며 올해는 우산 등도 새로 선보이며 04년 S/S에는 문구, 시계 등 토틀 아이템을 선보이기 위한 단계적인 라인 확대를 시도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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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무
-‘어번 아웃도어’로 전면 리뉴얼
-패딩 소재 내세워 소프트·세련미 강조
‘카무’를 전개하고 있는 카무코리아(대표 조성일)는 ‘어번 아웃도어’로 컨셉을 리뉴얼하고 브랜드 재정비에 돌입했다.
도시 속의 아웃도어 이미지를 표방한다는 ‘카무’는 소프트하며서 아웃도어의 이미지지만 세련됨을 잃지 않는 가방으로 새롭게 태어난다.
가장 큰 변화는 색다른 소재감이다.
‘카무’는 모두 패딩 소재를 사용, 소프트한 이미지를 표현하고 패딩과 나일론 매트 소재를 믹스시킨 소재로 이원화했다. 여성스런 이미지를 강조한 ‘카무’는 브랜드 이미지 메이킹을 위해 당분간 패딩 소재를 지속적으로 사용하고 정착화시킨다는 계획. 컬러 역시 올 블랙 컬러 사용으로 세련된 이미지를 강조하고 서브 컬러로 브라운, 카키 컬러를 진행한다.
패딩과 나일론 매트 소재는 아웃도어 이미지가 강한 것으로 소프트하면서도 모던한 스포티함을 함께 묻어나오고 있다. ‘카무’는 이번 리뉴얼에 맞춰 B.I 및 인테리어, 패키지까지 새롭게 변화했다.
B.I는 ‘K’를 모던하게 이미지화 하였으며 브랜드명 역시 고딕체로 현대적인 감각을 강조했다.
매장 인테리어는 메탈 소재로 전면 리뉴얼하고 와이드 컬러를 내세워 브랜드 홍보를 강화하고, 고객들의 쇼핑 동선을 고려해 중앙 집기를 모두 없앴으며 오브제 장식을 사용해 VMD의 차별화를 꾀했다.
‘카무’는 최근 이대 매장을 새롭게 교체했으며 지난달 오픈한 직영점인 안양점, 부산서면점, 대구 동성로점 등도 새로운 이테리어로 제작했다.
전반적으로 에이지 타겟을 상향시켜 대학생, 직장인 등 패션 리더층에 초점을 맞춘 ‘카무’는 패딩이라는 색다른 소재로 패션성을 강조하는 브랜드로 거듭난다는 방침이다.
송우진 이사는 “기존 캐주얼 가방과 차별화되는 브랜드를 만들겠다. 실용성도 고려했지만 그보다 패션과 결부시킬 수 있는, 시대적 트렌드 변화에 맞춰 유행하는 의류와 코디할 수 있는 ‘카무’로 새롭게 변신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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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일스톤
-라인 다각화 위한 리뉴얼 단행
-세컨 브랜드 ‘마일 뉴욕’ 명품화 추구
바래(대표 박순기)의 ‘마일스톤’은 라인 다각화로 폭넓은 고객들을 수용한다는 전략이다.
대폭적인 브랜드 리뉴얼은 아니지만 기존 한가지로 제한되었던 상품 이미지를 다양한 변화를 줌으로써 매장내에서 테마별로 신선미를 연출한다는 계획이다. 즉 직장 여성을 타겟으로 하는 ‘L-go 라인’, 워셔블 소재를 사용해 캐주얼을 강조한 ‘Envy 라인’ 나일론 트윌 소재를 사용해 스포티즘을 강조한 ‘Iris 라인’ 등 각기 다른 라인별로 특성을 강조하고 있다.
또 라인 변화와 발맞춰 올 봄부터 BI를 수정한 ‘마일스톤’은 캐주얼 가방 업계 내에서 새로운 방향을 제시한다는 취지에서 각기 변형된 모양의 화살표들을 라인별로 사용하고 있다.
브랜드인지도 제고에 총력을 기울인다는 목표 아래 상반기에는 브랜드이미지를 강조한 광고 홍보를 강화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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