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아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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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능성·아이디어 상품 개발 ‘붐’출산율 저하 따른 유·아동 고급화 바람 거세은섬유 유아복·질
유아복 시장이 출산율 저하에 따른 축소 경향이 뚜렷해지면서 양보다 질로 승부한다는 목표아래 기능성 고가 상품, 아이디어 상품 개발 붐이 일고 있다. 국내 유아복·유아용품 전문 회사들은 최근 몇 년간 유아 시장이 축소됨에 따라 매출 역신장이라는 어려움을 겪으며 탈출구 모색에 역점을 두었다. 지난해는 시장 세분화에 따라 할인점, 전문점, 백화점 유통 특성에 맞는 각각의 브랜드를 개발해 치열한 시장 쟁탈점을 벌였으며 특히 고가 시장 발달에 따라 백화점 전용 고급 브랜드 출시에 총력을 기울이기도 했다. 나아가 이들 브랜드들은 유아 용품 시장 역시 고급화 추세가 더욱 강화될 것이라는 판단에 따라 은사를 접목시킨 유아복, 은 젖병, 키토산 의류 등 고가 기능성 시장 개발에 박차를 가함으로써 매출 활성화를 도모하고자 한다. 지난해 통계청이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2001년 우리나라 총 출생아 수는 55만7천명으로 2000년보다 8만명이 감소했다. 또 1970년대 이후 지속적으로 출생아 수 감소를 보여왔던 우리나라는 95년부터 매년 5만명 이상 큰 폭으로 출산율이 줄어들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여성들의 사회 활동이 활발해지며 결혼 연령이 높아져 출생아 수가 급감하고 또 사회활동과 육아를 병행하기 힘든 사회 환경 탓에 출산을 기피하는 경향이 주요 원인이라는 분석이다. 이에 따라 유아 인구는 점점 줄어들고 전체 유아복 시장 역시 동반 하락하고 있는 실정이다. 하지만 자녀 수가 줄어듦에 따라 한 자녀당 투자 비용은 늘고 있는 것이 현실. 늦게 가진 아이를 돋보이게 키우려는 심리가 작용하면서 이왕 이면 좋은 것을 먹이고 싶고, 입히고 싶은 부모들이 늘면서 유·아동복 시장의 고급화 바람이 거세게 불고 있다. 이에 유아복 브랜드들은 헬스 마케팅을 강조한 고가 기능성 상품 개발로 차별화를 강구하고 아이디어 상품을 개발해 브랜드 경쟁력을 높여나간다는 전략이다. 이러한 경향은 최근 유아 용품 개발에서 뚜렷하게 나타나고 있다. 아가방은 기존의 유아복, 유아 용품, 유통 사업과 별도로 새롭게 기저귀 시장에 도전장을 내밀었다. 국내 기저귀 시장은 소수 2-3개 브랜드가 전체를 장악하고 있을 정도로 다양화가 이뤄지지 않고 있는 실정이다. 아가방은 브랜드 로얄티와 항균 기능을 접목시켜 ‘아가방크라비욘’ 이라는 기저귀를 판매할 예정이다. 또 항균, 방취 기능, 방충 기능, 대전방지 기능, 열차단 기능이 있는 은사 ‘뮤팡’으로 제작한 유아내의, 배냇저고리, 우주복 등이 ‘쇼콜라’를 시작으로 대부분의 유아복 브랜드들에서 선보여질 계획이다. 보령메디앙스에서 선보이는 나노실버젖병, ‘엘르 뿌뽕’의 은 젖병 역시 나노 은입자를 젖병 제작시 플라스틱에 접목시킨 것으로 세균 번식력을 억제하는 항균 효과가 탁월해 지난해 판매 이후 큰 인기를 얻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외에도 성장기 유아동들의 숙면을 유도하여 성장호르몬의 분비를 촉진시켜줌으로써 키를 크게 하는 ‘키박사 자미솔’ 잠옷, 영아들이 잠자다 발생할 수 있는 질식사를 방지하는 숨쉬는 이불, 요, 베개 등을 개발한 수목엔터프라이즈 등 당분간 유아복 시장에서 기능성 제품의 개발 붐은 지속될 전망이다. ▨ ‘아가방크라비욘’ 기저귀 -기능·패션 접목한 기저귀 탄생 아가방(대표 박웅호)이 올해부터 신규 사업으로 ‘아가방크라비욘’ 기저귀를 런칭한다. 아가방은 국내 기저귀 시장이 몇몇 브랜드에 의해 장악되고 있다고 판단, 시장 다양성을 위해 새롭게 도전하는 것이다. 아가방은 일반 기저귀와 달리 차별화를 강조하기 위해 기능성을 접목시킨 신 기저귀를 개발했다. ‘아가방크라비욘’ 기저귀는 천연에서 추출한 키틴, 키토산과 자연섬유인 레이온을 융합하여 만든 신개념 섬유 크라비욘을 접목시켜 만든 기능성 강화 제품이다. 아기용 기저귀에 항균성을 증진시키고 아토피성 질환을 예방할 수 있으며 소취 기능이 있다. 여기에 아가방이 디자인을 가미해 패션성을 강조한 기저귀로 탄생할 예정이다. 아가방은 기저귀 전문 업체인 수안산업과 공동 협력 체제로 아가방은 브랜드, 마케팅과 판매처를 제공한다. 수안산업은 기저귀 생산 노하우를 바탕으로 생산, 물류, 판매를 담당하게 된다. 두 회사가 서로 윈윈한 수 있는 공동 체제를 마련하여 각자가 월등하다고 생각하는 분야를 담당함으로써 시너지 효과를 노리는 것이다. ‘아가방크라비욘’은 국내 대표 기저귀인 하기스 가격의 90%에 판매된다. 기능성을 접목시켰지만 아직 브랜드 인지도가 없는 만큼 본사 이익률을 낮춘다는 것. 봄부터 판매될 ‘아가방크라비욘’은 홈쇼핑, 온라인 쇼핑몰 등에서 판매되며 전국 400여개 아가방 대리점에서 함께 판매될 예정이다. ▨ 질식방지용 침구 -‘우리아이 안심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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