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물수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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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대응 팬시·후가공 등 고부가化 ‘괄목’신소재·다양한 디자인 개발 통해 신수요 ‘자극’데님
『세계 경기의 침체와 수출시장의 불안한 정세로 인해 지난 2002년 섬유직물수출은 또 한번의 힘겨운 고비를 넘기지 않았나 생각된다. 연초 예상했던 경기회복 기대와는 달리 상반기까지 뚜렷한 진전을 보이지 못했던 직물 수출은 하반기 불어닥친 미·이라크간 전운 긴장감의 고조에 따라 불안한 수출시장 분위기를 이어갔다. 이는 세계 경기를 침체시키는 한편 환율하락을 비롯 불투명한 수출시장 행로에 따른 불안감으로 인해 수출입을 위한 바이어들의 무역교류가 위축되는 양상을 만들었다. 이에 국내 직물 수출업계는 크게 위축됐으며 국내에 외화를 벌어들이는 섬유산업역군으로서 직물수출업계 종사자들에게도 상당한 타격을 주었다. 그러나 국내 직물 수출업계는 대외적인 수출시장의 침체와 불안, 중국에서 밀어붙이고 있는 저가 대량물량에 의한 수출경쟁력 하락에도 불구하고 사활을 건 생존 방법을 터득해 나가고 있는데 총력하고 있다. 이에 따라 본지는 ‘다이나믹 코리아’라는 신년 주제에 맞춰 어려움 속에서도 국내 직물수출의 활력과 돌파구가 되었던 직물수출아이템을 바탕으로 역동적인 수출활동을 살펴보고 돌아오는 ‘03년과 향후 직물 수출업계가 전진해야하는 개발 방향과 트렌드 동향을 짚어보고자 한다.』 ▨ 폴리에스터 이중직 국내 직물수출의 최대 품목으로 자리잡고 있는 폴리에스터 합섬 직물은 기존 두바이를 통한 저가 대량 물량 수출체제에서 다품종 소량 체제의 현 수출시장 동향에 따라 그 경쟁력을 잃어가고 있다. 또 중국을 비롯한 후발 개도국들의 경쟁력에 따라 그 설자리를 잃어가고 있음에 국내 직물 수출업계가 당면한 중대과제이기도 하다. 지난 한해에도 중국에게 크게 경쟁력을 상실했던 폴리에스터 직물의 경우 일부 아이템에 한해서만 품질과 가격면에서 우위를 지킬 수 있었다. 지난해 폴리에스터 조제트류를 비롯 강연 박지 직물의 수요는 S/S 오더시기가 길어짐과 동시에 꾸준한 상승세를 유지했다. 국내 직물 수출시장이 가장 경쟁력 있는 부분으로 아직 러시아·동구권 지역을 비롯해 기존 수출시장에서 인기를 이어가고 있는 폴리에스터 이중직의 경우 지난해에도 활발한 수출을 이어갔다. 국내 폴리에스터 직물 수출업체들의 최대 개발 과제로 봉착한 이중직 아이템에 대한 연구는 어려운 수출환경 여건 속에서도 계속 이어지고 있다. 이에 따라 국내 직물 수출업계는 원사 소재 메이커들과 함께 새로운 소재를 통한 폴리에스터 이중직 개발에 나섰으며 최근 ‘SSY’원사에서부터 ‘Fisto’까지 등의 고신축사를 이용, 이 원사를 믹스 또는 100%로 사용한 폴리에스터 이중직이 인기를 더해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스판덱스사를 사용하지 않음에도 불구하고 폴리에스터의 스트레치성을 부과하게 되는 고신축사들은 3-4년전 부터 개발된 것으로 가공과 형태안전성에 계속적인 개발을 거쳐가고 있다. ‘Fisto’사의 경우 재연성을 더욱 부과시킨 것으로 이태리의 아르마니가 사용해 선풍적인 인기를 끌면서 일본을 비롯 국내 직물 시장에까지 그 여파를 가져다주고 있으며 그 수요 또한 계속 이어지고 있는 추세다. 터키 시장을 비롯해 동구·유럽으로 수출되고 있는 지역의 수출시장에서 크게 인기를 끌고 있는 폴리에스터 이중직의 경우 여성정장류에 가장 많이 쓰이는 직물 아이템으로 자리잡고 있다. 국내 해도사, 고신축사를 이용한 폴리에스터 이중직의 경우 여성정장류에 많이 쓰이는 만큼 탁월한 드래이프성과 부드러운 느낌, 핸들이 탁월한 장점을 갖고 있다. 또 아직 중국에서 이 같은 원사 개발력이 미흡한 것으로 나타나 중국에 대한 경쟁력을 한층 높여주고 있다. 지난해 수출시장에서 인기를 끌었던 폴란드 및 동구권에서 인기를 끌었던 ‘포토리코’직물과 함께 최근 국내 직물 수출업계는 고신축사를 이용한 새로운 아이템 창출에 박차를 가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 팬시·후가공 직물 국내 직물 수출이 베이직한 아이템에 대한 경쟁력을 상실, 원사 메이커들의 두드러진 소재 개발이 대두되지 않은 현실에서 생산설비에 대한 투자와 개발 시도는 나타나지 않았다. 이에 직물 수출업체들은 현재 진행하고 있는 베이직한 아이템에 팬시한 프린트 디자인과 염색, 후가공을 부여해 난관 극복 의지를 보였으며 이 같은 국내 업체들의 팬시·후가공물의 선전은 지난해 트렌드와 맞아떨어져 다른 아이템에 대해 비교적 상승세를 나타냈다. 팬시·후가공물의 증가는 최근 봉제지역으로 주목받고 있는 인도, 스리랑카 지역에서 크게 성행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폴리에스터 직물 또는 폴리 스판직물에 벨벳, 스팽글, 자수, 비드 등을 부여한 화려한 직물들이 인기를 끌었으며 코듀로이, 부끌레, 번아웃, 몰스킨, 플로킹을 통한 표면감과 표면디자인을 살린 직물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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