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대, “포근하고 따뜻한 느낌이 좋아”
요즘 젊은 층들에게 있어 모피는 그리 생소한 트렌드 코드가 아니다.
민소매의 베스트에도 긴털의 머스크 렛이나 토끼털을 장식하여 포근하고 따뜻한 젊음을 강조하는가 하면, 가죽 콤비, 니트와 밸리 패치, 점퍼 스타일등 스포츠 캐주얼 룩과의 접목은 이미 그들 사이에 통하는 새로운 패션 커뮤티케이션으로 등장했기 때문이다.
물론, 보통 사람들이 쉽게 꿈꾸지 못할 엄청난 가격대를 홋가하는 제품들도 있지만, 젊은 층들은 그들의 화려한 엘레강스를 자신들의 실생활과 연결시키기 시작했다.
이런 젊은층들의 급격한 소비 증가로 인해 모피 프로모션 업체들의 샘플실 개발실들도 연신 새로운 제품 개발에 비상이 걸렸다.
삼양모피의 박현복 상무는 이런 현상에 대해“여성들의 자가 운전이나, 20~30대 캐리어 우먼의 증가, 또는 한가지로 두가지 스타일의 멋의 효과를 보려는 패션 리더들의 구매패턴변화로 설명하고 있다.
그들이 주로 찾는 스타일은 주로, 소매는 가죽에다 앞뒤판이 밍크 스타일에 가죽의 접목된 스타일. 이경우 가죽의 따뜻하고 포근한 느낌 강조를 위한 퀼팅처리는 필수.
또한, 밍크 후드 아이템과 사선 작업스타일, 셰어드 밍크 역시 이들의 인기 아이템이다.
실지로 삼양모피는 캐주얼 존에서는 데님 및 가죽류에 각종 퍼를 가미시킨 의류들의 개발로 가장 바쁜 나날을 보내고 있는 프로모션중의 하나.
10대 20대 소비자들의 취향에 따라 짧은 재킷에 테일러드 칼라 스텐드 칼라 무드가 달린 트랜디한 디자인과 블랙, 그레이등의 색상보다 핑크, 와인 블루, 옐로우등의 과감한 색으로 염색된 모피들이나 투톤효과의 탁텔소재의 사용제품등의 리오더가 폭주하고 있는 업계이기도 하다.
특히, 핸드백 가방류 모자등의 소품류의 개발은 10대나 20대들이 가장 부담없이 접근할 수 있는 아이템으로, 이미 일본시장에서 붐을 이루고 있다.
이병국 프로모션팀 영업부장에 의하면, 모피의 이런 대중화 현상은 처음 저가격대의 토끼털등이 미씨 및 캐주얼 존에서 기획상품으로 개발된 것으로, 지금은 백화점에서 가장 많은 매출을 올리는 아이템으로 등장했다는 것.
물론, 모피는 기상 온도변화에 판매실적이 크게 좌우되는 아이템이지만, 올해는 겨울기간이 길고 보다 럭셔리한 멋을 즐기려는 패션 리더들의 실수요증가로 인해, 메이커들은 대대적인 리오더 비상체제에 들어가 있다.
삼양 모피의 디자인 영업실 역시 중국 현지 공장 생산 기획 상품들이 늘어남에 따라 새해 가장 바쁘고 즐거운 메이커로 마크되고 있다.
/유수연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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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모피를 활용한 갖가지 소품 액세서리 개발품이 젊은이들 사이의 트렌드 아이템으로 등장하고 있다. <사진은 삼양모피 히트아이템 中>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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