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 오월의 신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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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오엠유통의 「오월의 신부」는 전원풍의 옷을 국내에 정착 시킨 대표적인 브랜드로서 이분야의 독보적인 브랜드로 자리 잡고 있다. 94년 런칭이후 컨셉에 얽매이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無컨 셉을 컨셉」으로 자유스러움과 편안함을 추구하고 있는 「오 월의 신부」는 크로스 코디를 기본으로 TPO에 맞는 착장법 을 제안한다. 따라서 「오월의 신부」는 실내에서만 착용가능한 옷이 아니 라 원피스에 청자켓을 걸치면 외출복으로도 손색이 없어 호 평을 받고 있다. 또한 주 고객층이 20대 후반∼30대 초반인점을 감안, 평상시 착용이 가능한 옷에 트임과 레이스가 들어간 스커트 등을 코 디, 임산부도 평상시와 같이 옷을 입을수 있도록 디자인 돼 있다. 매 시즌 실질성장율을 30% 이상 기록하던 「오월의 신부」 는 IMF한파로 입은 타격을 재도약을 위한 계기로 승화시켜 다시한번 거듭나고 있다. 「오월의 신부」가 소비자들의 사랑을 받을수 있는 밑바탕에 는 런칭이후부터 계속되는 실험정신을 손꼽을수 있다. 『보통의 여자들이 결혼후 자신의 모습에 신경을 쓰지 않고 있으나, 실상은 집에서 잘입어야 된다고 생각합니다. 그것이 자신을 가꾸어가는 첫걸음이니까요.』라고 런칭이유를 밝힌 박제이 사장은 이에맞게 여성스러움을 최대한 나타낼수 있는 디자인을 추구해 가고 있다. 업계에서 「오월의 신부」는 한국의 미를 전원풍의 옷에 접 목시켜 클랙식한 캐주얼로서 자신만의 캐릭터를 구축하는데 성공했다는 평을 듣고 있다. 소비자에게 「오월의 신부」여야 한다는 마인드를 심어주는 비결에 대해 박사장은 『저희 제품이 매장에 나가면 바로 다 음날로 카피물이 나돌고 있습니다. 그러나 고난이도의 제품은 시장에서는 카피가 불가능한 부분 입니다.』라고 설명. 「오월의 신부」는 원부자재의 품질부터 상승시켜 제품의 고 품질화를 추구하고 있으며, 캐릭터를 중요시하는 요즘세대에 맞게 다품종 소량의 생산을 지향하고 있다. 소비자와 밀접한 패션으로 자리하기 위해 「오월의 신부」는 지역밀착형 백화점과 대리점 위주의 매장을 전개, 브랜드에 맞는 영업망을 형성하고 있다. 항상 한곳에 머물지 않고 새로운 것을 추구해가는 「오월의 신부」는 98 S/S에 「원마일 웨어」개념을 강화, 활동하기 좋은 디자인을 선보여 다시한번 선발로서의 입지를 다진다. 또한 기존 많이 사용되던 레이스등 디테일을 배제하고 원단 자체의 이중염가공처리 등의 기교롤 가미하여 단조로움을 피 하는 동시에 세련미를 더하고 실용적인 소재인 데님류의 비 중을 높여 전개할 예정이다. 한편 「오월의 신부」는 곧 서초동으로 사옥을 이전하고 쇼 룸도 새롭게 개설할 예정이어서 다양한 전원풍의 패션과 소 비자의 만남에 기대가 모아지고 있다. <김수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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