린넨·텐셀 혼방…시원하고 편안함 추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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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렬한 원색의 저지·내추럴 스트레치 강세
이번 Texworld 와 PV에서 텐셀의 2004 S/S 시즌을 겨냥하며 강조한 소재들은 보다 폭 넓은 영역에서 텐셀의 잠재적인 장점과 다양성이 부각되면서 시즌의 중심소재로 주목받게 됨을 예고하고 있다. 10년 간의 개발과 꾸준한 변화를 통해 이제 텐셀은 시즌에 걸쳐 사용되고 있을 뿐 아니라 시즌에 주목받는 소재로 부상했다. 패션의 각 분야에서 텐셀이 부각될 수 있는 이유는 텐셀이 주는 고급스러운 촉감과 드레이프성, 편안함과 기능성 때문이다. 이러한 특성은 이지웨어와 이지케어, 이지 트레블을 지향하는 오늘의 소비자들이 원하는 기분 좋고 보기 좋은 의류 스타일과 부합된다. 이번 시즌에 가장 중요한 컬러스토리 중 하나는 강렬한 색상들로의 회귀이다. 다이나믹하고 열정적인, 선명하고 살아있는 색상들은 텐셀 A100으로부터 얻어질 수 있다. 텐셀A100섬유로 만든 원단은 심색으로 염색될 뿐 아니라 여러 차례의 세탁을 거친 후에도 색감의 깊이와 풍만감이 줄어들지 않는다. 실크처럼 부드럽고 촉감이 좋을 뿐 아니라 몸을 부드럽게 감싸며 흘러내리는 감각적인 져지 소재는 독일의 KBC, 터키의 Sanko 등이 제시하고 있다. 새로이 부각되는 텐셀과 면혼방의 ‘내추럴 스트레치’원단 또한 실키함 또는 매트한 효과와 촉감을 주도록 가공될 수 있으며 일반 셔팅 소재에 비해 고급스러울 뿐 아니라 흡습성과 통기성이 좋고 정전기의 발생도 없다. 여러 번 세탁 후에도 늘 새 옷 같은 품질을 유지하며 관리가 편하다. 기타 기능성이 돋보이는 소재로 폴리에스터, 나일론 등과 혼방된 벨기에의 UCO 원단과 스페인 Pulg Codina 원단이 있다.
중량감이 있어 견고하면서 부드러운 이러한 소재는 세미 정장 또는 느슨한 스타일의 정장에 어울린다. 새로운 워싱기법을 적용한 텐셀데님, 캔버스 소재, 매끈한 평직물과는 대조적으로 스페인의 Royo의 은은한 조직 또는 표면효과를 낸 소재, 치즈클로스와 시어서커 소재도 강조된다. 극도로 가벼운 100% 텐셀 보일과 조젯 등이 새롭게 선보이는 반면 한국 대농의 실크느낌의 반투명한 100% Tencel 소재 또한 주목받았다. 여러 간격의 스트라이프와 프린트는 꽃무늬 또는 그래픽 패턴의 이번 시즌에 한번 더 강조되며 이태리의 Miloglio, 독일 KBC에서는 우븐 소재를, 홍콩의 Fountain Set, 한국의 G.Vision에서는 저지에 다양한 패턴을 제시한다. /양성철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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