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작권자 © 한국섬유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서림통상(대표 안태호)이 특수섬수모 개발을 위해 정부측에
기술개발자금 8억원을 신청, 이달말 수혜여부를 확정 짓게된
다.
서림통상은 야크, 카멜등 특수 섬수모를 자연 갈색이 아닌
각종 브라이트 컬러와 다양한 색상 연출이 가능한 고급 세번
수 직,편사로 개발, 최근 방모업계에서 유일하게 기술개발자
금을 신청했다.
기술개발자금 8억원은 3년거치 5년분할상환에 연 7%이자로
사용하게 된다.
캐시미어, 카멜, 야크, 모헤어등 특수 섬수모는 그동안 특유
의 소프트터치를 유지하기 위해 일정한 혼용율을 가져가면
갈색,흑색, 담황색등 다크 브라운과 네이비 블랙등 한정된 컬
러 연출만이 가능 했던 아이템이다.
그러나 서림통상이 개발한 특수섬수모 염색얀은 제한적인 다
크컬러에서 탈피, 섬세하고 유연한 특수모의 장점을 가져가
면서 흰색이나 브라이트 컬러연출이 자유롭다.
번수와 혼용율에 있어서도 종전 특수 섬수모 혼용율 15∼
35%에서 8∼10수 개발에 그쳤던 것을 20∼60%로 혼용율을
확대하면서 18∼26수 단사 및 합사 개발을 이끌어냈다.
무엇보다 서림통상의 신제품은 특수모에 양모를 혼합했음에
도 불구 특수모 본래의 장점을 유지, 가격 경쟁력을 확보하
면서 염색성의 한계도 극복시킨 소재로 평가되고 있다.
서림통상측은 이 제품이 불황에도 신수요를 창출할 수 있는
신개발품인데다 개발의 유연성으로 시장대처능력도 뛰어날
것으로 판단, 정부의 전폭적인 기술개발자금지원을 건의중이
다.
이와관련 기술개발 자금 수혜 이후에는 내수시장을 필두로한
본격적인 마케팅을 서두르는 한편 수출시장에서도 공격적인
판로개척에 나설 계획이다.
<김선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