섬유산업 구조개선사업 추진“청신호”
섬유산업 구조개선사업 추진“청신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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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년간 공회전만 거듭됐던 섬유산업구조개선사업이 빠르게 전 개될 전망이다. 대구경북섬유산업협회(회장 박용관)는 12일 12시 한국섬유개 발연구원 2층 국제회의장에서 정기총회를 갖고 구조개선사업 을 비중 있게 다룰 것을 결의했다. 이날 총회는 구조개선을 위한 전문인력확보와 인선문제를 회 장에게 일임시키자는 동의(정우영 제원화섬 대표, 함정웅 염 색공단 이사장)도 만장일치로 통과시키는 등 회장을 중심으 로 구조개선사업을 강하게 추진할 것을 주문했다. 총회는 일부 이사들간의 헤묵은 불협화음과 반목이 구조개선 사업을 가로막았음을 의식한 듯 회장에게 권한을 대폭 일임 하는 분위기가 역력했다. 박용관회장은 이에 고무된 듯 총회직후 『이제 더 이상 물러 설 수 없다』며 『회장중심하에 단체 및 업계의 공감대 형성 을 통해 구조개선사업을 본 괘도에 올려놓겠다』고 밝혔다. 박회장은 또 최근 화섬업체가 난색을 보이고 있는 무역사무 소 및 본사의 대구이전문제를 의식하듯 『구조개선사업은 대 구경북개발연구원에서 내놓은 연구결과를 최대한 활용하겠지 만 일부사안에 있어 그 시기의 완급조정도 불가피하다』는 입장도 덧붙였다. 이에 따라 현재로선 중단기적 섬유산업구조개선방향 및 골격 이 섬유산업 구조개선 특별법제정과 직물제조업 지정계열화 품목지정등 「제도부문 구조개선」과 과잉생산기반을 조정할 「생산기반 구조개선」등 두 가지 축으로 가닥을 잡을 수밖 에 없게 됐다. 협회는 그러나 섬유관련단체 및 정부기관과 긴밀한 공조체제 를 구축, 본사 및 무역사무소, 수출조합, 선박회사 등의 대구 이전과제를 반드시 성사시키겠다는 뜻을 굽히지 않고 있다. 정상적인 구조개선사업은 제도·생산뿐 아니라 앞으로 타개 할 과제와 직결된 「수출기반 구조개선」과 「유통구조개선 」이 반드시 포함돼야 하기 때문이다. 이로써 섬유산업구조개선사업은 올해를 원년으로 지속적으로 추진할수 있는 방향을 잡게 됐으며 협회의 추진력과 업계 및 섬유관련단체의 공감대형성 등에 따라 결실의 정도를 가늠하 게 됐다. 이날 총회에서 궐석중인 이사진에 노희찬(삼일염직 대표), 전 병조(선일섬유 대표), 유응춘(미야산업 대표), 이성홍(현대화 섬 대표)씨가 선임됐다. 또, 감사는 조복제(동성교역 대표), 류재선(섬개원장)씨가 유 임됐다. <김영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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