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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섬유업체들이 꼽는 가장 큰 경영애로는 고금리 및 자금
조달문제인 것으로 조사돼 대책 마련이 시급한 것으로 나타
났다.
최근 한국섬유산업연합회(회장 장익용)가 조사한 섬유업체
경영애로 실태에 따르면 전체 응답자의 35%가 고금리 및 자
금조달 애로를 18%가 원자재 부족 및 구득난을 꼽는 등 금
융시장 경색으로 인한 자금난을 가장 우려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규모별로 대기업들은 주로 고금리를 중소기업들은 고금리와
원자재 가격상승 및 구득난을 경영애로로 지적해 중소 업체
들의 원자재 수급 문제가 심각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원자재 재고 현황과 관련, 31%에 달하는 업체들이 적
정재고량의 60% 수준을 보유하고 있으며 38%의 업체는 60
∼80%만 보유하고 있는 등 대다수의 업체들의 적정 재고량
마저도 보유하고 있지 못한 것으로 나타나 문제의 심각성을
더해 주고 있다.
이밖에 고금리 및 자금조달애로, 채산성 악화, 내수경기 침체
등의 문제가 현안으로 떠올라 이에 대한 정부차원의 대책 마
련이 시급한 것으로 지적됐다.
그러나 대다수의 업체들이 내수시장은 계속해서 불황 기조를
유지하는 반면 해외 시장은 호황을 맞을 것이라고 답해 내수
업체들의 수출 전향 속도는 더욱 가속화 될 것으로 전망된
다. <박정윤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