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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아복 전문회사 아가방(대표 김욱)의 「아가방」은 올 봄
상품부터 구매욕 감소에 따른 판매율 회복을 위해 브랜드 존
을 넓혔다.
브랜드 컨셉을 상·중·하로 세분화하여 중간 고객층을 줄이
고 하위존을 20%이상 확대하여 고정 고객이탈을 방지, 잠재
고객을 흡수하겠다는 의지이다. 가격대는 원부자재, 인건비,
물류비 상승등으로 제품가격 인상이 불가피하나 시장상황의
불안정으로 지난해와 비슷한 가격대를 형성했다.
반면에 상위존 구매 계층은 경기에 영향을 덜 받는 존이므로
A급 매장의 매출은 떨어지지않을 것이라고 전망하고 있다.
아가방 영업을 담당하고 있는 관계자는 『지난 1월에 불안한
8개 백화점 매장을 정리했으나 전년도 백화점 매출액과 큰
차이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말하고 『98년도「아가방
」매출 목표는 지난해와 비슷한 1,100억원으로 잠정 계획을
세우고 있으나 3월 경기상황에 따라 변동 가능성이 높아 정
확한 실질 매출 목표를 정하지 못하고 있다』고 밝혔다.
현재 「아가방」은 브랜드 인지도는 높으나 뚜렷한 캐릭터가
빈약하다고 판단, 자체적으로 브랜드 캐릭터를 개발 중이다.
한편 아가방은 96년부터 2년동안 150여명 정도의 자연적인
인원 감소로 최소 인력을 유지해왔으며 지난 12월 IMF시대
가 시작되면서 김 욱사장의 강제적인 감원조치는 없다는 발
표가 직원들의 사기를 진작시켜 의욕적인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또한 3개 브랜드 정리로 잉여 인원들을 물류센터, 대리점등
에 재배치하고 디자이너들은 자사보유 다른 브랜드 디자인실
에서 근무케하는 등효율적인 인원조정도 단행했다.
<김유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