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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모직(법정관리대리인 조상희)이 최근 기존 팀제위주에서
부,과단위로 조직을 재개편하고 조직의 슬림화와 집중화를
통해 법정관리개시에 대비한 체제정비를 단행했다.
경모는 최근 중역진들의 퇴진으로 법정관리대리인 이하 부,
차장급이 포진된것과 관련 기존 횡적 구성의 팀제에서 종적
인 부,관단위로 조직을 축소개편했다.
따라서 관리팀, 기성복팀, 수출팀, 내수팀등 팀체제를 없애고
총무부, 업무부, 경리부, 영업부, 수출부, 의류사업부, 생산부
를 부활시키는 한편 법원 및 기타 법정관리에 필요한 업무진
행을 위해 특수관리부를 신설했다.
그대신 생산부는 기존체제의 팀제구성으로 상품기획팀, 기획
팀, 소모팀, 방적팀, 가공팀, 환경공무팀, 품질관리팀으로 나
뉘어 운영된다.
이번 조직개편에서 두드러진 것은 수출부를 3∼4명정도 추가
보강하고 내수영업부와 통합 총괄관리체제로 전환한 것.
기존 내수영업을 맡았던 김경하부장이 맡아 수출과 영업을
경기흐름에 따라 적절히 배분경영하며 매출상승에 적합한 구
조로 이끌어나간다.
특히 IMF이전부터 비중있게 다뤄왔던 수출부문을 더욱 강화
하여 부진한 내수시장을 보완하는 한편 리즈클레이본사와의
고가 여성복지수출이 연결되는 등의 성과에 힘입어 중고가수
출경쟁력을 확대해나간다는 계획이다.
여성복 「시엔느」와 남성복 「잇시모」「비비&폴」의 의류
사업부는 당분간 재고처리를 기본으로 하되 경기상황에 따라
사업성을 검토해나갈 방침이다.
현재 서울사무소와 마산공장 포함 총 437명의 경모는 올해
매출목표를 3백50억으로 잡고 있다.
<김선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