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10일부터 개회 잠정 결정
내년 봄에 치러질 대구섬유국제박람회(PID)의 개선안이 잠정적으로 확정됐다.
대구경북섬유산업협회와 PID사무국은 14일 협회 이사회 개최에 이어 15일 대구시청 상황실에서 PID 조직위원회 회의를 잇따라 갖고 내년 PID개최시기를 바이어 소싱시기로 적합한 3월10∼12일까지 3일간 개최키로 잠정 결정했다.
이 같은 개최시기는 아시아권 대표적 전시회인 인터텍스타일 북경(3.31∼4.2일)과 인터스토프 홍콩(3.23∼25일)보다 앞선 것이어서 PID가 아시아권 대표적 전시회로 발돋움할 수 있는 여건을 마련한다는 차원에서 긍정적으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특히 PID 사무국이 4월중 PID개최 결과에 대한 설문조사에서 개최시기와 관련 바이어 소싱기간인 2월중순에서 3월초 사이가 가장 적합한 것으로 조사돼(71.2%) 개최시기 조정이 설득력있게 받아들여지고 있다.
다만 확정치 못한 가장 큰 이유 중 하나가 (주)지에프가 주관하고 있는 “인체신비전”이 내년 PID개최 시기인 03년11월5일∼04년3월21일까지 잡혀 있어 어느 한쪽의 일정조정이 불가피한 실정이다.
이밖에 PID사무국은 1백84개 국내전시출품업체들을 대상으로 설문조사 한 결과를 바탕으로 연속 출품업체에 대한 우대로 부스료를 5%인하하는 방안과 조기신청(7월말)업체의 경우 최고 20%까지 부스료를 인하한다는 방침을 정했다.
또 1층 전시장 중앙을 차지했던 대기업 중심의 독립부스를 전시장 가장자리 및 후면으로 배치, 전시장 전체 부스의 균형을 잡아나간다는 안도 설득력 있게 받아들여지고 있다.
PID사무국 권혁도부회장은 “예년에 비해 대구섬유업계가 큰 어려움을 겪고 있는 시점에서 PID가 어떤 형태로든 도움을 주어야할 사명감을 느낀다”며 “그동안 설문조사와 자체 평가회를 거친 자료를 바탕으로 내년에 치러질 3회 박람회는 업계와 바이어가 실질적인 도움을 받을 수 있는 전시회로 업-그레이드 시키겠다”고 밝혔다.
이 같은 방안의 하나로 PID사무국은 해외 빅 바이어유치를 위해 세계적 유명 에이전트를 활용하는 한편 연중 바이어 유치에 들어갈 계획이다.
/김영관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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