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 '내실' 지향 소폭 런칭아동복, 고가·저가 양분화 뚜렷인너웨어, 직수입 브랜드 주도
▨ 골프신규
-예년비해 신규 ‘주춤’
-힐크릭·김영주골프 주목
불안정한 경기상황을 반영이라도 하듯 골프업계에 신규브랜드 런칭은 그 어느 때보다도 주춤한 상황이다.
골프시장은 신규브랜드들의 러시현상으로 변화가 많았던 상반기와는 대조적으로 하반기 ‘변화’라는 단어가 무색할 정도로 신규 브랜드 런칭이 이뤄지지 않았다.
이에 각 유통은 변화를 주도하기보다는 현 체제를 안정적으로 이어가는 방향으로 유통개편방향을 세우고 있으며, 각 브랜드들 또한 내실을 기하는 쪽으로 하반기 영업을 전개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올 하반기 신규브랜드들의 부재 속에 RH인터내셔날의 ‘힐크릭’과 김영주패션의 ‘김영주골프’가 골프시장에 뉴 페이스로 등장, 뜨거운 관심의 대상이 되고 있다.
RH인터내셔날(대표 류승환)의 ‘힐크릭(Heal Creek)’은 마음의 휴식처라는 어원으로 캐릭터와 기능성이 접목된 골프웨어를 전개, 하반기 유통가의 핵심을 꿈꾸는 유망브랜드로 손꼽힌다.
일본 직수입 브랜드로 전개될 ‘힐크릭(Heal Creek)’은 과포화상태인 골프시장에 가장 젊은 브랜드를 슬로건으로 내세우며, 20∼30대 고객을 공략할 계획이다.
유럽 전통의 감각적인 마인드를 빈티지와 매스큐린, 엘레강스한 스타일과 액티브한 감각의 접목으로 오리지날패션을 선보일 예정이다.
또 하나의 신규브랜드인 김영주패션의 ‘김영주 골프’는 지난해 S/S 런칭해 한시즌을 전개하고 잠시 중단했으나, 지난 1년 반 동안의 철저한 사전준비로 국내 시장을 비롯한 해외 시장의 비상한 관심을 불러모으며 재 런칭을 준비하고 있다.
‘대중들에게 어필할 수 있는 럭셔리 골프웨어’를 지향하고 있으며, 30대를 메인 타겟으로 하이퀄리티 고가존 진입을 목표로 하고 있다.
특히, 여성 프로골퍼인 김미현 선수와의 의류사용계약 체결로 인지도 확산을 위한 대대적인 마케팅을 강화, 초기대세를 장악한다는 방침이다.
하반기 골프시장은 두 개의 신규브랜드들과 브랜드 파워 및 자본력이 우세한 ‘트루사르디골프’, ‘헤드골프’, ‘겐조골프’, ‘에스까다’, ‘에시워스’, ‘디즈니골프’ 등의 대형브랜드들의 대거 시장진입으로 경쟁이 치열해질 것으로 예상, 상대적으로 열세한 신규브랜드들의 유통망 확보는 더더욱 힘들 것으로 예상된다.
이들 대기업들은 자본력이 탄탄한 업체의 주력인 비쥬얼 전략에서 벗어나 보다 적극적인 마케팅을 내세우며 유통 및 소비자를 선점하기 위한 치열한 접전에 들어갔으며, 연예, 스포츠, 방송인 등을 통한 대규모 스타마케팅과 함께 볼륨화를 위한 브랜드인지도 확산에 주력하겠다는 전략으로 더욱 주목을 모으고 있기도 하다.
현 상황을 대처하기 위해 골프브랜드들은 올 추동 골프업계의 시장진입 키워드를 자본력에 맞추고, 유통망 확보에 따른 인지도 확산에 주력하고 있다.
▨ 아동복 신규
-고가·저가 시장 양극화 ‘뚜렷’
-직수입 브랜드 아동 라인 도입
고가와 저가 시장 양극화가 심화되는 아동복 업계는 신규 브랜드 역시 이러한 시장 특성을 반영한 듯 하다.
F/W 런칭되는 아동복으로는 ‘앙드레김 키즈’와 ‘빈폴키즈’, ‘베이비디오르’ ‘퀵실버 보이즈 & 걸즈’ 그리고 ‘디즈니 스몰월드’가 대표적이다. 또 ‘CP컴퍼니 언더 씩스틴’과 같이 성인복의 일부 라인으로 도입되는 경우도 있다.
가장 큰 특징은 직수입 및 고가 조닝에 집중하고 있다는 것이다. 세간의 관심을 모았던 ‘버버리키즈’는 내년 S/S로 런칭을 연기했으나 이를 대신해 명품 아동복으로 알려진 ‘베이비디오르’가 정하실업에 의해 런칭됐다. 또 한국을 대표하는 세계적인 명품 아동복으로 육성시킨다는 계획아래 ‘앙드레김 키즈’가 그 첫 모습을 드러냈다.
재미난 것은 기존 아동복사가 아닌 제일모직, 북방섬유, 정하실업, F.G.F 등 성인복 전문사들이 아동 시장에 관심을 표하고 출사표를 던졌다는 것이다.
제일모직은 ‘빈폴’의 패밀리화의 일환으로 아동복을 런칭시켰다.
유럽 상류 학교풍의 세련된 스타일이 메인 컨셉이며 키즈(7~12세)를 중심으로 토들러(3~6세), 주니어(13~15세)까지 전개한다.
‘빈폴’의 트래디셔널과 클래식한 핵심적 이미지는 그대로 가져가면서 다양한 아동스러운 디테일과 부드럽고 마일드한 컬러를 접목해 귀엽고 깔끔한 이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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