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bix솔루션 개발“한국 섬유 미래 열렸다”
갈수록 치열해 지는 산업전쟁에서 살아남으려는 노력이 가속화되고 있는 상황이다.
이러한 현실에서 한국섬유산업이 세계적인 경쟁에서 이길 수 있으려면 다각적인 노력이 필요하지만 특히 발전된 국내 IT산업을 기반으로 한 업무전산화 및 전자상거래체제 구축을 통한 경쟁력을 강화하는 방안이 가장 설득력 있는 대안으로 인식되고 있다.
또한 오는 2005년 쿼타가 자유화되면 중국, 인도 등 후발국가들의 거센 도전이 예상되고 있는데 한국섬유산업은 e-biz를 통한 빠른 납기와 정확한 거래정보의 공유를 통한 후발국가의 거센 도전을 뿌리치고 새로운 섬유산업의 모델을 제시하는 계기로 삼을 수 있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견해이다.
특히 해외 바이어들의 공급망효율화 요구가 거세질 전망인데 이는 오더발주를 위한 EDI시스템, 생산진행과정을 확인할 수 있는 전산시스템 등의 필요성이 강조되는 상황에 능동적으로 대처하고 중국 등 섬유후발국의 도전에도 대비해야 하기 때문에 IT의 전략적 활용이 어느 때보다 절실한 시점이다.
따라서 국내 대표적인 섬유 e-biz업체에서 개발한 섬유분야 발전된 솔루션들을 소개해본다.
▨ 비텍스비
비텍스비(대표 정창호)는 전통산업인 섬유업종에만 특화된 전자 상거래 솔루션을 개발, 지원하고 있어 주목받고 있다.
세계적인 IT인프라를 바탕으로 업종에 관계없이 기업정보화·기업간 전자상거래 능력이 경쟁력으로 인식되고 있는 상황에서 이 회사는 니트섬유업체들과 전자상거래업체들이 컨소시엄 형태로 2001년 설립된 국내 최초 니트섬유전문전자상거래업체다.
지난 5월 ‘섬유 글로벌 e-SCM 플랫폼’기술로 벤처기업에 등록된 이 회사는 현재 CJ시 스템즈, CJ GLS와 의류산업을 위한 컨소시엄을 구축해 사업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비텍스비는 B2B와 의류수출업에, CJ 시스템즈는 IT인프라와 의류내수에, CJ GLS는 B2B와 물류파워를 접목시킬 수 있는 강점을 지녔으며 이들 3사는 △솔루션 구축 △인프라 보급 △ASP 및 IT 아웃소싱 △전자상거래 부문 등 IT 전 부문에 걸쳐 공동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또 이미 올해 초 산업자원부로부터 섬유부문 ERP템플릿 개발사업자로 선정된 데 이어 정보통신부로부터 업종별 ASP보급·확산 사업자로 선정돼 그 기술력을 검증 받았다.
이처럼 공신력 있는 기술을 바탕으로 사업을 확장해 나가고 있는 비텍스비는 온·오프라인의 조화 속에서 니트섬유가 당면하고 있는 문제점들을 해결, 새롭게 도약할 수 있는 전기를 마련한다는 목적에서 출발했다.
정창호 사장은 “해외에 봉제공장을 많이 둔 섬유업체들은 타산업에 비해 기업정보화가 더딘 편인데 2005년에는 수입품을 국가에서 제한, 할당하는 쿼터제가 폐지돼 공급망의 변화와 무한경쟁이 예상되는데 새로운 환경에 적극적으로 대응해야 만이 살아남을 수 있다”고 강조한다.
바로 이러한 고민에서 비텍스비는 섬유업계에 전자상거래와 정보시스템을 공급해 △경쟁우위 △원가절감 △합리적 관리체계 등을 구축한다는 전략이다.
장기적으로는 니트섬유업계에 매진하고 중장기적으로는 전 섬유업계에 e-마켓플레이스와 e-Biz 인프라를 확산시킨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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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직물부문 SCM 시스템 구성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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