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능·패션·합리성 ‘3박자 척척 ’펑셔널 스포츠 백 ‘차별화 전략’ 소비자 어필
기능성 스포츠 백들이 한국에 몰려온다.
백팩을 중심으로 한 가방 업계 역시 핸드백 시장 못지 않은 신규들이 등장하며 동 업계가 활기를 띠고 있다. 특히 세계적으로 기능성 스포츠백으로 명성을 떨치고 있는 유수 브랜드들이 국내 파트너와 손을 잡고 한국에 상륙, 치열한 경쟁을 야기하고 있다.
‘루카스’ ‘에어워크’ 등 가방 업계 강자들에게 자신있게 도전장을 내밀며 등장하는 신규 브랜드들은 기능성 스포츠 백이라는 차별화 전략을 강하게 어필하고 있다. 단순히 패션성을 중심으로 강조했던 기존 브랜드들과는 또 다른 점이다.
소비자들의 생활 수준이 향상되면서 단순 수납만을 목적으로 가방을 착용하기 보다 TPO 개념을 도입, 때에 따른 기능을 필요로 하고 있다.
소비자들은 ‘패션성’과 ‘기능성’을 동시 요구하고 있는 것이다. 상반기 런칭됐던 스위스 브랜드 ‘빅토리녹스’, 카메라백의 대명사로 통하는 독일의 ‘클럼플러’, 하드쉘 라인의 인체공학적 디자인이 특징인 스웨덴 브랜드 ‘보블비’, 기능성 비즈니스 백으로 유명한 ‘MH WAY’, 스케이트보드 메이커로 탄생한 ‘번버스터’ 등 아직은 생소한 이름일지 모르지만 각자 컨셉에 맞는 매니아들을 형성하며 외형을 키워나가고 있다.
레져 문화의 발달, 스포츠 인구의 증가로 국내 소비자들의 라이프 스타일의 변화는 새로운 것에 대한 욕구를 일으켰다. 남과 다르면서 기능성을 가미한 그 무엇인가를 갈망하고 있는 것이다. 이들 브랜드들은 연령 타겟도 20, 30대까지 폭넓게 수용하면서 현재 소비자가 원하는 니즈를 만족시키는 레져 문화 중심에 서있겠다는 목표를 세우고 있다.
▨ 빅토리녹스
-견고한 내구성, 최고의 품질 ‘생명’
-어깨끈 자유자제로 회전가능…세계특허
맥가이버 칼로 더 잘 알려져있는 ‘빅토리녹스’는 칼 제조회사로 창업한 후 스위스 육군 군납을 시작으로 스위스를 상징하는 제품이 되었다.
칼 이외에 시계, 공구류, 가방 등까지 아이템을 넓혔으며 국내는 브이아이엑스코(대표 최영찬)가 ‘빅토리녹스’ 가방을 도입하기 위해 2년여 가까이 추진하던 중 지난해 계약을 체결하고 올 봄부터 갤러리아 백화점 압구정점서 전개하기 시작했다.
‘빅토리녹스’ 칼에서 알 수 있듯이 가방 역시 견고한 내구성, 최고의 품질을 생명으로 여긴다.
주요 상품별로는 트래블, 비즈니스, 캐주얼 라인을 크게 구분되는데 ‘빅토리녹스’의 진가를 알 수 있는 것은 특히 트래블과 캐주얼 라인이다.
‘빅토리녹스’ 제품 소재는 미국 듀퐁사에서 개발된 방탄조끼 소재인 ‘볼리스틱(Ballistic)’을 사용해 마모도가 낮고 내구성이 높아 변형이 거의 없다.
여행용 가방의 경우 핸들이 비행기 날개 소재인 텔레스코핑 알리미늄을 사용해 무게를 최소화했으며 원터치 방식으로 손잡이를 뺄 수 있다. 또 360도 회전이 가능해 손목에 무리를 주지 않고 방향을 전환할 수 있다.
바퀴는 인라인 스케이트용 휠을 사용했으며 고강도 철제 바퀴 축과 볼 베어링을 삽입, 이동시 안정적이다. 뿐만 아니라 상황에 따라 백팩과 같이 멜 수 있도록 디자인된 것도 특징적이다.
‘빅토리녹스’는 우수한 디자인과 설계로 국제 특허를 획득하기도 했다.
백팩의 안전 장치 시스템인 ‘Z-FORCE Comfort strap system’은 무게에 따라서 접촉 부위를 편안하게 유지시켜 주며, Z-TORQUE Shoulder Strap Pivot System은 멜빵 맨 위 부분이 자유자제로 회전 장치가 되어 사용자에게 편안하게 해주며 탈부착도 가능하다.
‘빅토리녹스’는 최고 기능성 명품 브랜드로서 이미지를 강화하며 국내 고급 가방시장에서 탑 브랜드의 위치를 확보하겠다는 목표다.
▨ 클럼플러
-스포티브 기능성 가방에 화려한 컬러 첨가
-고급 소재…카메라백 세계적으로 인기
클럼플러코리아(대표 곽 도노반 동순)가 전개하는 ‘클럼플러’는 화려한 컬러와 고급스러운 소재, 수납 및 보호 기능을 강조한 디자인이 특징이다.
독일과 호주 합작으로 탄생한 ‘클럼플러’는 유럽을 중심으로 미국, 홍콩, 일본까지 전 세계적으로 이름이 알려져 있으며 국내는 올 하반기부터 본격적으로 유통망을 확보한다.
코듀라 원단이 메인 소재로 견고성이 우수하며 내부가 별도 수납 공간으로 분리되어 있어 카메라 등 깨지기 쉬운 것의 보호성이 뛰어나 카메라백으로 유명하기도 하다.
특히 내부 가방만을 별도로 분리해 단독 백으로도 사용할 수 있으며 편안한 등판 쿠션, 편안한 어깨끈도 ‘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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