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비 중심축이 바뀐다뉴파워 영층대두…엔터테인먼트·문화 접목으로 공략“재미와 감동만이 우리
『새로운 소비층으로 영층이 부각되면서 더 이상 유통업계는 패션 하나의 아이템만으론 경쟁력을 갖기 어려워졌다. 뉴소비층으로 떠오르고 있는 영세대는 재미와 감동, 문화를 키워드로 소비행동을 영위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또 브랜드 충성도와 선호가 높다는 특징을 지닌다.
이에 소비의 뉴파워인 영층을 위한 유통별 소비다각화 전략이 논의되고 그 핵심으로 엔터테인먼트와 문화가 자리잡았다. 백화점은 영세대 흡수를 위한 영화관 유치와 스포츠, 캐주얼의 매장을 확대하고 기성세대를 위한 문화센터에 청소년 프로그램을 확대실시하고 있다.
백화점 관계자는 가을 MD 개편은 소폭으로 이뤄질 것이나 소비자 라이프 스타일 변화에 맞춘 스포츠 부문 강화가 뚜렷해 질것이라고 말한다.
또한 문화센터 운영을 통한 차세대의 충성도를 높인다는 전략이다. 아울렛은 엔터테인먼트 결합이 가장 활발한 유통으로 영화관을 비롯 푸드코트, PC방, 어린이 전용 놀이공간 등과 접목하고 있다.
패션과 문화를 접목해 가족 쇼핑을 주도한다는 것이 아울렛의 목적이라고 관련업계는 말한다.
아울렛의 엔터테인먼트 요소는 지역 상권내 소비자 욕구 충족을 최우선으로 상권 발전에도 기여한다.
패션몰은 영세대의 대표적 쇼핑공간으로 이벤트 광장의 활용도를 높이고 영세대의 특성에 따른 변화를 시도하고 있다. 명동 밀리오레는 애완 센타, 아바타는 스포츠매장 특화를 시도하고 동대문 Hello apM이 아울렛을, 두타는 명품관 유치를 시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 백화점
새로운 소비층이 등장하고 소비의 주체가 영층으로 바뀌면서 백화점도 젊은 세대의 특성에 맞게 변화하고 있다.
고급화 추진은 기성세대의 특성에 맞춘 변화라면 최근 영화관, 푸드코트 등 엔터테인먼트 요소 가미는 영층의 유입 강화 방안이다.
상반기 MD 개편에서도 영층을 겨냥한 스포츠, 캐주얼 부문이 강화되고 소비자 라이프 스타일 변화에 맞춘 골프 매장 확대도 이뤄졌다.
8월 예정된 가을 MD 개편에서도 스포츠, 캐주얼 부문이 강화될 전망이다.
롯데 백화점은 안양점, 울산점 등에 롯데 시네마를 입점시켜 상권내 영층 유입을 강화했다.
안양 롯데 백화점 관계자는 영화관 입점으로 영층 고객 유입이 활성화돼 백화점내 캐주얼 부문의 매출이 상위권을 유지하고 있다고 말한다.
8월 오픈하는 현대백화점 부천점은 백화점외 1개 건물과 연계를 이룬다.
백화점과 연계된 건물에는 아울렛 매장과 근린 생활 시설, 엔터테인먼트 공간이 확보돼 있어 쇼핑과 문화를 접목한 형태로 구성됐다.
또한 10, 20대를 타겟으로 한 캐주얼 매장에선 미시층은 물론 30, 40대의 구매도 이뤄지고 있어 각 브랜드의 컨셉 변화도 이뤄지고 있다.
그간 기성세대의 고객을 위한 문화센타 운영에 10대를 위한 프로그램이 조성됐다.
백화점들은 성인강좌와 어린이강좌를 운영하고 여름 방학을 맞은 학생을 대상으로 한 강좌도 열리고 있다.
롯데백화점은 성인강좌, 직장인강좌, 전문인 양성강좌, 어린이 강좌 등을 조성, 문화와 접목을 강화하고 있다.
현대백화점은 청소년을 위한 강좌도 마련해 새로운 소비층의 충성도를 높여 미래의 고객 창출에 주력한다.
신세계백화점 또한 스포츠 강좌와 댄스 아카데미 등으로 젊은 고객을 유입하고 50세 이상의 실버 아카데미도 운영중이다.
▨ 아울렛
엔터테인먼트가 가장 많이 접목된 형태는 아울렛으로 영화관, 푸드코트, 어린이 전용 놀이공간, 대형할인마트 등이 있다.
기존 백화점, 로드샵과 차별화를 위한 방안으로 모색된 엔터테인먼트 요소가미는 놀이와 재미를 추구하는 새로운 소비층을 타겟으로 한다.
최근 아울렛은 특정 부류의 소비층에서 벗어난 가족 쇼핑공간 조성을 목적으로 한다.
주말 쇼핑을 즐기는 가족을 위한 공간으로 거듭나기 위해 다양한 요소를 접목하고 조기 안착을 위한 이벤트도 진행되고 있다.
아울렛에서 지향하는 엔터테인먼트 요소는 지역 상권에서 결부된 요소 가미에 주력한다.
구로 상권에서 개발중인 아울렛들의 경우 영화관 낙후에 대한 고객들의 요구를 수용하고 있다.
젊은 부부들이 많은 상권에서는 어린이 놀이 공간이 각광 받고 패밀리레스토랑이 호황을 이루고 있다.
2월 오픈한 수원 프리미엄 아울렛은 어린이 전용 공간을 마련, 주중 미시층 유입을 강화하고 주변 학교와 제휴 이벤트 마련을 구상 중이다.
또 평촌 칼라힐은 정식 오픈전 패밀리 레스토랑 베니건스를 운영해 상권내 인지도를 확대하고 있다. 아울렛 관계자는 “아울렛의 패션은 당연하고 필수적 요소로 인식됐다. 향후 개발되는 아울렛의 성패는 상권내 결부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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