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투자 적극유치…설명회 성료원면·전기료 등 낮아 조건 우수
우즈베키스탄 경공업부 김태봉 차관이 한국을 방문, 지난 22일과 25일 우즈베키스탄 섬유산업 투자설명회를 개최했다.
최근 우즈베키스탄은 해외투자유치에 적극 나서고 있는데 현재 한국이 우즈베키스탄에 10억달러이상을 투자해 최대 투자국이므로 한국의 투자유치에 더욱 노력하고 있는 실정이다.
또한 우즈베키스탄은 한국 섬유산업의 투자를 가장 희망하고 있는데 이는 우즈베키스탄이 생산하고 있는 고급품질의 풍부한 원면을 가공, 고부가가치 제품으로 수출한다는 국책사업에 따른 것이다.
현재 이 나라는 연간 원면 130만 톤을 생산중인데 이 가운데 30만 톤은 가공수출하고 있으나 100만 톤은 원면상태로 수출하고 있어 이 100만 톤을 고부가가치제품으로 만들어 수출하는 것이 경제정책의 최대목표로 설정되어 있다.
따라서 우즈베키스탄은 한국 면방업체가 진출할 경우 법인세 3∼5년 면제, 원면 톤당 250달러 할인, 금융지원 등 다양한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는 설명이다.
특히 이 나라는 석유, 가스등 천연자원이 풍부해 자급자족하고 전기료는 KW당 12원으로 저렴한 비용으로 공장을 가동할 수 있는 이점이 있다. 또한 각 지역마다 섬유대학이 있어 고급섬유인력을 손쉽게 구할 수 있으며 인건비도 월 70달러수준으로 비교적 저렴한 편이다.
그러나 아직 문제점도 있는데 우선 내륙국가로 해로운송을 위해 트럭킹을 해야하기 때문에 물류비용이 8% 더 추가되고 해안까지 1600km를 운송해야하는 기간 때문에 유럽에 수출 할 경우 한국보다 더 긴 시간이 소요된다.
아울러 사회주의 국가였던 곳의 일반적인 현상인 생산성이 떨어지는 단점이 있다.
한편 우즈베키스탄은 물류시스템 개선을 위해 이란, 아프가니스탄과 정상회담을 통해 고속도로개설에 합의, 조만간 이들 국가를 관통, 항만에 도달하는 고속도로가 개통될 전망이다.
/양성철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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