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패션도 레트로 경향 적극반영
홈패션도 레트로 경향 적극반영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색상 패턴 낡은 느낌주는 자연소재벨벳이나 실크느낌…력셔리 이미지 강세
정신적인 안정감과 풍요로움을 추구하는 인테리어 전반의 분위기에 맞춰 침구와 커튼 등 가정과 실내공간에 쓰이는 홈패션 제품에서도 레트로 영향이 크게 나타나고 있다. 색상과 패턴도 오래 써서 낡은 듯한 느낌을 주는 자연소재의 색감이 많이 사용된다. 오크나 로즈우드 등의 고급목재나 가죽과 같은 색감, 벨벳이나 실크 새틴과 같이 고급스럽고 풍부한 질감이 느껴지는 소재가 럭셔리 이미지와 함께 많이 사용된다. 레트로 무드는 1920-1930년대의 아르데코 풍을 어레인지 한 엘레강스 지향의 스타일과 1950-1960년대 미국 그래피티와 북유럽 디자인을 배경으로 한 캐주얼의 크게 두 가지 방향이 선보이고 있다. 이와 함께 고급스러운 미니멀리즘을 대표하며 4-5년 간 인기가 계속되어온 젠 스타일은 여전히 도시인의 쿨한 감성에 어필하고 있으나 이전보다 예리한 샤프함이 준 대신 부드러운 터치나 느낌이 가미된 것이 최근 흐름. 인테리어 전반의 흐름에 맞춰 클래식한 앤틱 이미지를 살려 고급스럽고 풍요로움을 누릴 수 있는 제품들이 다양하게 나왔다. 트렌드와 상관없이 항상 기본 층을 확보하고 있는 지적이면서 모던한 이미지의 심플한 스타일은 좀 더 부드러움을 가미해 다양한 스타일로 선보이고 있다. 침구전문 업체 이브자리 디자인실 이사 한지원씨는 여러가지 다양한 제품들 가운데 올 가을에는 특히 화려하고 풍부하면서도 안정감을 주는 다양한 앤틱풍의 침구들이 새로운 흐름을 이끌고 있다고 설명한다. 그 가운데서도 중세 분위기의 스타일 색감 문양 등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모던 앤틱에 대한 반응이 높다고 밝혔다. 색상은 침착하게 가라앉은 톤의 풍요로운 리치 컬러 그룹이 주류. 적갈색 자홍색 등과 같은 짙은 레드 컬러가 부상하고 고급스런 골드광택을 비롯 골드컬러와 겨자색 올리브 그린 등의 다크 그린계열이 트렌드 컬러로 많이 사용됐다. 침구 소재는 여전히 코튼이 주류를 이루는데 실크느낌이 나게 은은한 광택 처리하거나 고밀도 질감과 촉감에서 고급스러움을 가미한 것들이 늘어났다. 전통적인 고급소재로 실크 새틴도 여전히 애호층을 확보하고 있다. 럭셔리 아이템은 여전히 큰 소비층을 형성하고 있다. 이브자리 ‘메리데이’ 디자인 팀장 조민영씨는 “럭셔리 아이템들은 이전보다 더욱 사치스럽고 클래식해져 더욱 부르조와의 호화로움이 강조되는 추세”라며 “최근 인기가 높아진 앤틱 가구나 앤틱 스타일의 실내와 잘 어울릴 수 있는 중세 전통적 모티브를 현대적으로 처리한 패턴과 아주 큰 꽃무늬 등 럭셔리하고 여성적인 패턴이 호응을 얻고 있다”고 지적했다. 럭셔리 분위기를 표현하는 것으로는 이밖에도 초현실적이고 마술적인 신비로움을 부각시키거나 요정 공주풍의 로맨티시즘도 즐겨 사용되며 많이 사용된 컬러는 산호색 등 레드 계열과 골드색을 비롯 오래돼 낡은 듯한 핑크, 보라 터키석의 블루 등이다. /김임순기자[email protected]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 법인명 : ㈜한국섬유신문
  • 창간 : 1981-7-22 (주간)
  • 제호 : 한국섬유신문 /한국섬유신문i
  • 등록번호 : 서울 아03997
  • 등록일 : 2016-11-20
  • 발행일 : 2016-11-20
  • 주소 : 서울특별시 중구 다산로 234 (밀스튜디오빌딩 4층)
  • 대표전화 : 02-326-3600
  • 팩스 : 02-326-2270
  • 발행인·편집인·청소년보호책임자 : 김종석
  • 「열린보도원칙」 당 매체는 독자와 취재원 등 뉴스이용자의 권리 보장을 위해 반론이나 정정 보도, 추후보도를 요청할 수 있는 창구를 열어두고 있음을 알려드립니다.
    고충처리인 김선희 02-0326-3600 [email protected]
  • 한국섬유신문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한국섬유신문. All rights reserved. mail to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