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자이너 연합 움직임 가시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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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컬렉션 이탈 가능성 일어
월드 디자이너 선정에 관련된 파문을 계기로 서울 컬렉션 향방에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파리 밀라노 런던 뉴욕 도쿄를 이은 6대 컬렉션을 지향하는 서울 컬렉션은 전시즌 SFAA와 NWS, KFDA가 극적으로 통합, 외견상으로는 국내최고의 컬렉션의 틀을 갖추었으나, 그 과정과 진행, 그리고 결과등에 끊임없는 잡음과 마찰을 빗어왔다. 게다가 이번 한국패션협회가 세계적 디자이너를 선정, 해외 컬렉션을 지원한다는 사업을 진행하면서 국내 컬렉션활동 디자이너들와의 불협화음이 심각하게 불거지기 시작했다. 실제로 관련 업계에서는 “분산되어 있는 디자이너 그룹이 연합해서 컬렉션을 진행해야 한다”고 주장과 “전문가로 조직된 컬렉션 사무국이나 조직위원회를 구성해야 한다”는 의견이 오가는 등, 서울컬렉션 참가에 대한 전면 보이코트 움직임마저 일고 있다. 한 전문가는 “행정과 기획, 그리고 진행 모든 면에서 전문가가 필요한 시대이므로, 이런 움직임은 당연한 일”이라며 변화의 조짐을 뒷받침하고 있다. 한편, 일부에서는 디자이너들간의 이해관계와 자금문제등 갖가지 주변 환경을 고려할 때 어떤 형태의 연대 행동이나 단합의 움직임은 쉽지 않은 일일 것이라며 사태의 심각성을 일축하고 있다. 그러나 국내 최고의 디자이너들이 연이어서 이런 움직임에 동조 이탈하게되면, 현 서울컬렉션 자체에 치명적인 흠집을 초래하게 될 것이라는 것이 관련업계의 공통된 의견이다. /유수연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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