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중부염색조합 오병제 신임이사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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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국가가 처한 IMF 국난을 슬기롭게 극복하기 위해서 는 업계도 내적인 구조조정을 통해 외적인 국제경쟁에 임해 야 하며 아울러 우리 염색업계의 단합이 그 어느때보다 중요 하다고 생각됩니다.」 지난 11일 서울중부염색조합 제19대 이사장으로 새로이 선임 된 이화염직 吳炳濟 사장은 이같이 어려운 시기에 막중한 직 책을 맡게돼 무거운 책임감을 느낀다며 업계의 발전과 조합 원의 권익보호를 위해 미약하나마 최선을 다하겠다는 의사를 밝힌다. 「그동안 우리업계는 우리 회사만 잘살면 된다는 안일한 사 고방식으로 경영해 왔습니다만 이제는 대내외적으로 모든 경 영여건과 환경이 변화됨에 따라 새로운 경영체제 구축이 요 구되는 시점에 있습니다.」 이를 위해 吳이사장은 우선 경영면에서는 불필요한 낭비요소 를 제거하고 기술경쟁력이 있는 부문에 집중투자하므로써 기 술과 경영이 조화를 이룰 수 있는 합리적인 구조조정을 통해 기업의 체질개선이 시급히 이루어져야 한다고 강조한다. 또한 그는 업체들간 기술, 정보교류를 보다 활성화하여 제품 의 생산원가를 절감하고 고부가가치를 창출할 수 있는 선진 염색가공기술을 개발해야만 우리나라의 섬유제품이 국제시장 에서 우위를 차지할 수 있다며 기술개발의 중요성을 역설한 다. 「이제 우리업계 전체가 근시안적, 배타적 상호경쟁을 지양 하고 공생공영을 위한 협력체제를 공고히 할 때 업계는 물론 우리나라 섬유산업은 영원한 미래산업으로 성장, 발전할 수 있다고 확신합니다.」 업계의 결속을 강조하는 吳이사장은 조합 역시 다시 시작한 다는 자세로 업계의 합리적인 구조조정을 지원하고 시대의 변화에 걸맞는 사업을 적극 개발하여 추진해 나감으로써 진 정으로 조합원들이 원하는 조합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혼신 의 노력을 다하겠다는 의지를 피력한다. 「과거와 같이 중저가품 생산체제로는 국제경쟁력에서 이제 는 살아남을 수 없습니다. 또한 임가공료 덤핑경쟁은 품질저 하를 초래하는 주요인으로 우리업계가 지양해야할 당면과제 라고 생각됩니다.」 국제경쟁에서 우위를 확보하기 위해서는 품질고급화에 주력 하는 한편 생산원가의 절감을 통해 내실을 기하는데 함께 노 력해야 할때라고 그는 말한다. 한편 吳이사장은 최근 염료업계의 현금결제 요구에 대해 이 는 근시안적 발상이라며 일부 부실한 업체에 납품해 피해를 입고 모든 염색업체에 현금결제를 적용하려고 하는 것은 건 실한 염색업체 경영에 역효과를 초래할 것으로 우려하고 있 다. 30여년간 염색업계에 몸담아 온 吳이사장은 서울대 경영대학 최고경영자 과정을 수료했으며 또한 미국 조오지 워싱톤대학 최고경영자 과정을 이수하고 현재 구리시 체육회 부회장직을 비롯하여 남양주경찰서 선진질서추진위원회 위원장, 구리소 방서 소방홍보협의회 회장, 서울지방법원 의정부지원 조정위 원, 서울 송파구 잠실 한가족돕기회 회장등 지역사회발전에 도 남다른 열의를 보이고 있다. 또한 그는 4차례에 걸쳐 모범납세자 표창을 받은데 이어 지 역사회발전 공로표창을 3차례, 그리고 서울시로부터는 자랑 스런 시민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박상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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