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하우스페브릭, 자수 도비직물 ‘눈길’여성스러운 감성·럭셔리 추구
03 F/W는 지난여름의 생기 넘치고 역동적인 무드에서 벗어나고 있다.
클래식 음악의 잔잔한 선율 속에 아침의 평온함을 느낄 수 있는 부드러운 패턴과 컬러, 어두운 밤하늘의 적막함을 달래는 듯한 다소 무겁고 중후한 컬러와 디자인의 대비를 통해 고요함에 대한 양면적인 해석을 한 것이 특징이다.
침구인테리어분야 전문기획사 인 인하우스페브릭(대표 박익규)은 클래식한 분위기와 온화한 느낌의 복고적인 감성을 디자인 패턴에 도입, 주요 포인트로 제안했다.
내추럴 무드의 순수하고 단순한 컬러와 사물이 휴식을 취하는 밤의 적막함을 표현한 진하고 깊이 있는 다크계 등 컬러 대비 속에 동틀 무렵의 어슴프레한 대기를 나타낸 그레이쉬 계열의 뉴트럴 컬러군과 노을을 연상케 하는 옐로우가 섞인 레드컬러를 부각시켰다.
인하우스페브릭은 프린트비중을 대폭강화한가운데 도비 선염 자카드 자수 등으로 개발 시즌 기획 새로운 소재로 제안 했다.
프린트는 사틴 도비자카드등 어느때보다도 다양한 소재를 이용했다.
패턴이나 컬러에 있어 전체적으로 편안함을 줄 수 있는 클래식한 분위기의 꽃무늬를 위주로, 섬세한 라인효과가 돋보이는 모노톤 디자인과 마치 살아 움직이는 듯한 선명한 컬러의 꽃무늬를 보여준다.
특히 여행을 주제로 한 지도디자인에 사용된 새로운 소재인 라이크 스킨은 피부에 닿는 느낌이 부드럽고 포근하다.
과일패턴은 가족공간으로서의 주방을 보다 아름답게 꾸밀 수 있다. 차별화된 슬럽옥스포드원단을 사용했으며, 정밀묘사기법을 이용한 장식성이 뛰어난 풍부한 과일을 담았다.
색상은 원색을 그대로 재현, 보는 이의 미각을 즐겁게 자극했다.
주방용품 뿐만 아니라 간단한 소품이나 독특한 디자인의 침구제품으로도 사용할 수 있다.
퓨어디자인에 사용한 잎사귀 무늬쿠션은 디지털 텍스타일프린팅으로 작업해 실제잎사귀를 사용한 듯한 착각 마저 든다.
도비 선염 자카드는 여러조직을 조합해 제직한 패치웍느낌의 선염직물, 레이스 느낌의 입체감이 뛰어난 도비원단, 모던한 구조물을 연상시키며 입체적인 표면감을 더욱 고조시킨 이중선염제품이다.
부드럽고 가벼운 라이크스킨소재 순면 도비원단에 대황꼭두서니 아카시아 등 천연재료를 사용해 염색한 향기는 항균 소취 기능과 함께 염료의 대량생산이 가능하게 되어 저렴한 가격의 천연염색 제품이다.
자수는 스티치의 향연이라고 할 만큼 화려하고 섬세한 문양을 즐긴다. 지극히 장식적인 모티브는 화려함과 매혹적인 디자인으로 형상화되었다.
여성스러움과 력셔리함을 동시에 느낄 수 있다. 커튼은 다양한 번아웃 프린트 디자인과 함께 순면프린트원단을 사용했다.
/김임순기자[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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