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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3년도 대구광역시 중소기업대상에 섬유·패션 관렵업계가 상을 독차지 하는 저력을 발휘했다. 대구시는 8회째를 맞는 올 중기대상에 영빈(대표 최정빈)이 대상을, 화인기계전자(대표 정자영)와 해일(대표 허석구)이 각각 최우수상과 우수상 수상업체로 선정됐다고 발표했다. 또 본상에서 아깝게 탈락한 3개의 우수중소기업으로 혜공(대표 김우종)과 현대화섬(대표 손상모)이 선정됐다. 본상에 선정된 기업중 대상은 상금 4백만원, 최우수상 2백만원, 우수상은 1백만원이 주어지며 각각 현판과 우수업체기를 지급한다. 또 각종 중기 육성자금 지원 및 우대금리(2.7%~4%까지 보전)혜택을 부여하며 해외시장개척사업과 각종 시책사업등에 우선지원 혜택이 주어진다. 11월 7일 ‘2003 대구 중소기업인대회(전시:컨벤션센터)’를 통해 시상한다. /김영관 기자[email protected] 대상: 영빈, 대표 최정빈 -고품격 디자인 소재 차별화 -자카드 직물·레이스류 전문생산
면, 화섬, 혼방사를 이용한 자카드 직물류와 레이스류 전문생산업체. 커튼, 침구, 카펫 등 홈인테리어용과 의류, 산업용 등으로 각광을 받으며 성장세를 거듭하고 있다. 특히 면 광폭 자카드 직물로 생산된 이불 및 침구류와 커튼지 등은 고품격 디자인과 소재의 차별화 등으로 국내·외 시장에서 높은 경쟁력을 확보하며 기업을 반석위에 올려놓는 효자아이템으로 자리잡고 있다. 이같은 행보에 힘입어 지난해엔 전년대비 33%의 매출신장세를 기록했다. 올 초에 런칭한 이불 및 커튼용 자체브랜드인 ‘플라시오’는 TV홈쇼핑 등을 통해 대박을 터뜨리며 월매출이 5억원까지 올라가는 기염을 토하고 있다. 이 회사 최정빈 사장의 남다른 연구개발투자 의욕과 집념이 이같은 성과로 이어지고 있다는 평이다. 일찌감치 기업부설 연구소를 등록했으며 벤처기업 지정, 신 노사문화 우수기업선정, 이노비즈기업 지정에 이어 대구시 지정 뉴 밀레니엄 선도기업 대열에도 올랐다. 영빈은 초광폭 첨단직기를 보유하고 있는데다 디자인 및 기술력이 뛰어나 향후 매년 성장세를 거듭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으며 내년 이후 첨단섬유 중 하나인 에어백 소재 생산에도 참여, 고부가 아이템으로의 전환을 지속적으로 펼쳐 나간다는 방침이다. ▨ 최우수상: 화인기계전자, 대표 정자영 -자동 포목교정기 최고기술 보유 -단일조합렌즈이용 교정능력 향상
국내 최고의 기술력을 보유한 자동포목교정기 메이커. 국내 기술로 독자 개발한 단일조합렌즈를 이용한 감지방식으로 교정능력을 크게 향상시키면서 매년 성장세를 거듭하고 있다. 국내시장 80%이상 점유한 기술력을 바탕으로 세계 30여개국에 국산 포목교정기를 수출, 2000년 33억원, 2001년 34억원, 2002년엔 45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올해는 53억원 매출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화인이 이번에 높은 점수를 받은 것은 고부가 창출과 세계적 경쟁력을 갖춘 기술력 때문이다. 1인당 매출액이 2억 5천만원에 이르는 기술집약형 기업을 가동해온 점과 이태리, 독일, 일본 등 선진기술과 대등한 경쟁으로 세계 30여개국에 수출하고 있는 경쟁력을 높게 평가받았다는 후문이다. 이같은 배경에는 이 회사 정자영 사장의 끊임없는 연구비 투자가 숨어있다. 매년 3%이상의 매출액 대비 R&D비용을 지출하고 있으며 자체 기술연구 전담부서까지 인가를 받아 가동하고 있다. 이를 활용, 폭조정 제어기술, 꼬임상태 체크 및 교정기술, 자동 밀도측정 장치, 다이마루 개폭기 등의 개발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벤처기업 지정, 이노비즈기업 지정, ISO9001인증, EM마크획득 등으로 기업의 공신력을 인정받고 있는데다 이번에 다시 중기대상 최우수상에 선정, 날개를 달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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