名品코너 신설…차별화 선언다양한 상품조닝 경쟁력 배가 ‘분양전쟁’
패션쇼핑몰 개발에 해외상품 매장 구성 붐이 확산되고 있다.
해외 상품 및 명품 코너를 갖추고 일반 쇼핑몰과의 차별화를 선언, 분양에 활력을 불어넣고 있다.
멀티 엔터테인먼트 지향에 이은 쇼핑몰의 경쟁력을 다양한 상품구성에 두고 해외직수입 매장 개설을 전략화하고 있는 것.
관련업계에 따르면 지역밀착 성향이 강한 대형쇼핑몰들이 명품 및 해외상품에 대한 소비자 욕구를 반영, 조닝을 구성해 경쟁력을 배가하고 있다.
최근 아울렛쇼핑몰이 중저가 브랜드의 정상 매장과 고가 브랜드 아울렛으로 구성돼왔던 점에서 한 단계 나아가 상품세분화를 추진, 해외직수입 매장 구성 붐이 일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불광동 대조시장을 재개발, 국내 최대규모로 탄생하는 ‘팜스퀘어’는 기존 6, 7층을 국내 유명브랜드 아울렛으로 개발하던 사업 초안에서 준명품격인 해외브랜드 멀티샵을 한층에 할당했다.
의류에서 신변잡화 까지 토틀 라이프스타일을 지향해 해외브랜드 멀티샵을 한층에 구성, 저렴한 동대문 디자이너 클럽, 브랜드 아울렛, 해외직수입 코너까지 상품력을 보강했다.
일산의 ‘라페스타’는 MD 구성상 식음료 매장이었던 공간을 명품샵으로 전환, 임대하고 있다.
라페스타 한 관계자는 “일산 롯데백화점에서 명품 관련 특별 사은 행사 실시로 4일만에 5천만원 이상의 매출을 올렸다 한다. 일산과 수도권 지역의 명품 소비욕구를 확인한 계기였으며 회사가 보유한 일부 매장을 명품샵으로 구성한다는 전략을 세웠다.”고 설명한다.
천호역세권에 등장할 쇼핑몰 ‘나비’도 5층에서 6층까지 세계 패션명품 멀티샵을 컨셉으로 분양중이다.
지하 1층에서 지상 4층까지 저렴한 가격대의 국내 상품으로 구성하고 세계패션명품 멀티샵도 전체 컨셉 안에 포함시켜 2030세대를 위한 전략 아이템으로 선보인다는 방침이다.
‘나비’는 천호역세권이 젊은 고객의 풍부한 명품 수요가 보장된 상권이라 강조한다.
쥬디스태화도 신수요 창출 차원서 지난 2일 본관 6층에 150여평 규모의 명품관을 신규 오픈, 새로운 아이템 개발에 초점을 둔 MD 개편에 총력전을 펼치고 있다.
/한선희 기자 [email protected]
저작권자 © 한국섬유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