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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각 중가캐주얼사가 원가기준으로 약 4백억원이상의 악
성 재고를 보유한것으로 파악되고있는 가운데 재고누적에 따
른 심각성이 위험수위에 달한 것으로 분석됐다.
각 중가캐주얼 브랜드사는 재고소진을 위해 계속적인 가격인
하 및 균일가 판매를 시행해왔으나 전 업계의 파격세일과 소
비심리 위축으로 재고누적은 더욱 심화되고 있다는 것.
더욱 심각하게 떠오르는 문제는 이중 한 개브랜드의 재고가
전개중단 또는 부도 등의 사유로 시중에 ‘땡처리’되게 되
면 시장혼란이 증폭될 것이라는데 있다.
또한 이 시점에서 모브랜드의 전개중단설등이 나돌고 있어
업계의 불안은 더욱 가중되고 있다.
관련업계는 이 경우 자금력이 약한 중소기업의 연쇄부도가
우려되고, 대기업도 더 이상의 수익을 기대할수 없게돼 전개
를 중단하는 사태가 속출할것으로 보고 있다.
관련업계는 『캐주얼은 시장변화에 발빠르게 대응할수 있는
4∼5백억원 규모가 적정선인데 무작위적인 기업들의 진출과
볼륨지향이 이같은 현상을 심화시키고 브랜드별 차별화도 이
뤄지지 않았다고 평하고 향후 대기업 위주에서 탈피해 전문
업체가 리드해나가야 한다.』고 지적.
그러나 대기업의 경우는 자금력으로 살아남아 2∼3년후에 재
도약할 수 있지만 중소기업은 회생불능에 가까운 타격을 입
게돼 업계의 명실상부한 구조조정은 형식에 그칠것으로 안타
까움을 토로했다.
<김수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