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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수시장은 경제사정의 악화에따라 소비자심리가 극도로
불안해 지면서 섬유 패션업계의 어려움이 예상되고 있다.』
며 『국내의류관련 업계는 내수보다는 수출시장을 개척해 나
가야 할 것』이라고 고운섬유 김적환사장은 강조한다.
고운섬유(대표 김적환)는 지난 10여년간 국내 어패럴업계를
대상으로 복합교직물등 패션기획원단만을 전문공급해 온 내
수컨버터업체로 최근 3-4년전부터 내수시장의 불안을 예상하
여 영업전략을 100%로 수정, 수출시장으로 선회하여 이분야
업계에 성공적 안착을 보이는등 관련업계의 기대를 모으고
있다.
특히 김사장은 모대기업의 섬유직물 설계사 출신으로 수출에
는 문외안이었으나 「수출만이 살길」이라고 굳게 믿고 처음
부터 배우면서 차근차근 일을진행시켜 왔다. 수출하기 위해
서는 바이어들을 적극 개척하는 것이 관건으로 떠올랐으나
대책이 없어 고민에 빠지기도 했던 김사장은 해외 전시회에
출품하여 하이퀼리티의 제품을 소개 심판을 받겠다고 생각하
고 각오를 다졌다.
다행이도 처녀출전한 홍콩인터스토프전에서 고운의 제품은
일본제품과 비교할 때 가격은 합리적이고 품질은 후발국보다
월등하다는 장점을 얻어 대성공을 얻었다. 이어 이회사는 독
일 인터스토프에도 출전하는등 국제적인 섬유소재 전시회에
잇따라 출품하여 중소업체로서의 이미지를 쇄신시키는데 크
게 기여했다는 자체 평가를 내렸다.
이에따라 올해에도 고운은 이달 25일에서 27일까지 일본 오
사카에서 열리는 토탈 패션페어인 WFTF 출품과 4월의 홍
콩 인터스토프, 미국 뉴욕의 ITFE국제섬유전시회 등에 연이
어 출전키로 하는등 국제시장에서 회사이미지를 더욱 부각시
켜 나갈계획이다.
고운은 다양한 화섬직물과 혼방직물 등을 중심으로 국내 어
패럴 패션업계의 신제품 개발요구에 기여해온 업체로 최근
IMF한파로 국내 섬유경기가 바닥세를 면치 못하고 있는데도
불구하고 내수컨버터업체로서는 보기드물게 수출로 성장하고
있다.
특히 고운은 중소섬유업체임에도 불구 올 1년동안 5-6차례
의 해외 페어에 참가할 계획을 세우고 있는등 최근 관련업계
에 핫이슈를 모으고 있다.
이와관련 이회사 김적환사장은 『IMF한파가 오히려 회사성
장의 호기로 보고 있다』고 말하고 『그간 축적된 자금력과
정보 개발력을 총동원하여 전임직원들과 더불어 하면된다는
숭부사의 기질을 확고히 갖고 매사 도전과 공부하는 자세로
일하고 있다』고 강조한다.
또한 김사장은 최근 일부업체가 경쟁력은 없으면서 너도나도
수출하겠다고 나서고 있는데 대해 『매우 고무적이다』고 말
하고 『그러나 내수시장과 같이 뒷거래나 커미션은 통하지않
으며, 제품을 안정적으로 생산할곳을 먼저 마련하는 것이 관
건』이라고 지적했다.
한편 고운은 수출기업으로의 중장기적인 전략을 수립, 해외
업체와의 경쟁력확보를 최대 관건으로 설정하고 이를위한 1
차전략으로 뛰어난 잠재력을 가진 젊은 인재를 집중 육성하
여 섬유수출한국의 이미지를 키워나가는 견인차 역할을 수행
해 나갈것으로 기대된다.
<김임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