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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수시장과 로컬수출을 병행했던 양모가공업체 대영상사(대
표 남대우)가 체제정비를 통해 재무장하고 직수출물량을
50%수준으로 크게 확대한다.
국내 양모공급의 25%를 점유하고 있는 대영은 지난 12월부
터 환율폭등과 최악의 경기침체로 2달여동안 공장가동을 중
단한데 이어 이달부터 2교대 정상가동을 재개하면서 직수출
체제를 크게 강화한다.
여타 양모가공업체들이 연이어 부도폐업하면서 국내 유일의
양모가공업체가 된 대영은 협력업체인 日 이토츠社와의 유기
적 협력관계를 통해 12월 1백만불, 1월 50만불, 이달 50만불
대일직수출에 성공했다.
대영은 이달 50만불이외에 50만불수출오더를 추가 확보하는
등 수출전선에 전사적으로 나설 방침이다.
따라서 월 3백톤의 생산캐퍼중 1백50톤은 직수출에 1백50톤
은 내수시장으로의 공급을 준비중이다.
또 수출판로도 기존 일본 일변도에서 탈피, 중국수출을 유도
해나갈 방침.
대영은 이러한 수출체제강화와 내실경영을 위해 공장의 다운
사이징을 강행, 기존 53명에서 35명으로 인원을 최소화하고
제반 생산경비도 재검토해 진행한다.
이와관련 김일수 상무는 『원모를 100% 수입, 가공해야하기
때문에 IMF이후 환차손에 시달렸지만 오히려 공장과 경영의
거품을 빼는 합리적 구조조정도 단행, 긍정적인 효과를 볼수
있었다』고 밝히고 올해는 이여세를 몰아 직수출판로도 적극
개척하고 경영 효율화도 이룰수 있을것으로 전망했다.
<김선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