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맨틱&마일드…대중에 패션알리기
클래식한 여성스러움이 가득한 재킷과 드레스에 멀티컬러의 라메나 브레이드를 사용한 그래픽풍이 주류를 이루고 있다.
브라이트 컬러와 레이시한 스타킹, 양가집 규수와 같은 펌프스등의 액세사리등, 복고적인 제품이 두드러지는가 하면, 섹시하고 도발적인 모습도 군데군데 보이는등, 전체적으로 밝고 건강한 여성상이 부각되고 있다.
디자인은 간결하면서도 잔주름등을 넣어 세부처리를 하거나, 실크저지등의 부드럽게 흘러내리는 소재를 활용하는 따듯함에 포커스를 두고 있다. 박윤수씨의 경우, 가슴을 깊이 드러낸 저지블라우스나, 어시메트리 스커트등으로 밝고 건강한 모습의 여성상을 표현했다.
리조트를 연상시키는 편안한 느낌이지만, 스포티즘을 가미하는 것도 중요한 요소(루비나. 진태옥).
멕시코의 여류화가 프리다 칼로의 자화상이 인쇄된 원피스등 강렬한 의상(박동준)이나, 선녀도가 그려진 프린트물(김삼숙)등은 패션에 예술과 문화를 접목하는 키포인트.
또한 많은 디자이너들은 전체적으로 늦어진 컬렉션 시기를 감안, 쇼무대에 연예인을 대거 올려 대중적인 관심을 유도하는 열의를 보이기도 했다.
/유수연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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