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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출비중이 낮은 면직, 모직, 메리야스 업종이 환차손 부담만
안은 채 채산성 악화가 더욱 심화될 것으로 보인다.
관련업계에 따르면 이들 업종은 대부분의 원자재를 수입에
의존, 고환율에 따른 큰 환차손을 보고 있는데다 내수비중이
높아 매출까지 떨어지는 등 이중고를 겪고 있다는 것.
외환위기 파동이후 지난 12월부터 면직, 모직류의 물량이 감
소하기 시작, 이 부문의 제직, 염색 및 관련업계는 대책마련
에 부산하다.
대구경북직물조합이 협동화사업으로 건립한 대경염직은 주생
산품인 모직물의 물량이 감소하자 합섬직물가공도 병행해 나
가기로 하는 등 자구책마련에 부산하지만 뚜렷한 묘안을 찾
아내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메리야스 업종도 상황은 마찬가지.
대다수 업체가 내수에만 의존해와 상대적으로 높은 원가부담
을 안고 있는데다 내수경기는 침체일로로 치닫고 있어 심한
경영난을 겪을 것으로 보여진다.
특히, 메리야스 업종은 대부분 영세한 기업들이어서 상황은
더욱 심각한 실정이다. <김영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