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장력 컨트롤방식·니트원단가공 적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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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유기계, 텐터시장 진출
도유기계공업(대표 노재숙)이 텐터시장에 본격 진출한다. 이 회사는 전자컨트롤방식의 무장력텐터기를 개발, 니트원단의 가공에 탁월한 기능을 발휘한다. 일반적인 텐터기는 전자컨트롤방식이 아닌 쇠봉으로 무게를 유지하면서 장력에 의한 니트원단을 공급하기 때문에 니트가공에는 한계가 있었다. 특히 쳄버길이가 2m정도로 기존 쳄버는 3m이므로 한쳄버당 1m가 짧아 공간이 적게 들고 열이 전체적으로 확산, 전달되어 열효율이 탁월하다. 아울러 공간이 적기 때문에 열 편차가 거의 없어 니트가공품질이 우수한 것이 장점이다. 즉 좌우, 중앙, 양끝의 열편차가 기존제품은 5℃이상 차이가 발생하나 이 기종은 2℃ 이내로 편차가 거의 없다. 따라서 이 회사는 지난 10일 중국에서 열린 상해국제방직공업전시회에 참가, 카탈로그를 통한 영업을 전개했는데 호응이 높아 앞으로 국내뿐만 아니라 중국 시장개척에도 좋은 결과를 얻을 것으로 전망된다. 한편 이 회사는 최근 연속텀블러기종(4쳄버)을 개발, 니트 및 면 후직물 가공업체에 공급 시운전중인데 모든 초기 트러블을 잡고 본격적인 가동에 들어간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신기종인 연속텀블러기종은 기존 로타리텀블러의 효과를 그대로 발휘하면서 연속적으로 작업 공정이 이루어지기 때문에 생산성이 4배∼5배정도 높은 것이 특징이다. 기술의 핵심은 니트원단이 쳄버간 이동시 무장력과 전자 컨트롤 방식으로 원단이 이동되는 것으로 특허를 획득한 기술이다. 그동안 쳄버간 무장력이동과 원단의 자동정리가 불가능한 기술적 한계 때문에 연속텀블러 개발에 어려움을 겪었으나 도유는 끊임없는 개발노력으로 이러한 난관을 극복한 것. 이에 따라 작업인력을 대폭 축소할 수 있고 기존 수동 로타리텀블러가 시간당 100kg을 생산할 때 2쳄버는 500kg, 4쳄버는 800kg∼1000kg까지 생산이 가능하며 품질도 우수해 니트 및 면 후직물 가공에서 새로운 전기를 마련했다. /양성철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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