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브랜드의 주인공은 ‘프리틴’성장속도 빨라짐에 따라 ‘주니어내의’가 뜬다10대 문화코드 연
『우리 브랜드의 주인공은 프리틴세대!
날로 상승하는 10대들의 패션감각을 사로잡으려는 패션업계의 움직임이 분주하다.
그 가운데 속옷업계는 각 유통채널별 주니어브랜드 출범이 잇따르면서 이 시장의 성장가능성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이는 개성이 뚜렷하고 성장속도가 빨라진 아이들이 초등 4년생만 되도 가슴이 솟아오르기 시작하고 초등 5년생을 사춘기라 부리는 시대에 접어들었기 때문이다.
이 시기에 가장 민감한 것은 여아가 성인이 되는 문턱에 있을 때... 바로 브래지어를 첫 착용하는 때쯤이다. 이제껏 속옷업계에서는 주니어타겟이 틈새시장이 될 것이란 전망은 줄곧 해왔으나 정작 브랜드를 런칭했을 때 어느 정도 성과를 거둘 수 있을지 첫 진입에 대한 두려움이 컸던 것이 사실이다.
그러나 몇몇 브랜드에서 선두주자로 나서면서 점차 여기에 가세하는 업체가 증가하고 있으며 주니어관련 사업이 올해 최고의 유망받는 업종으로 떠오르기까지 한다. 2000년대에 들어서면서 주니어내의시장(소아용 포함)은 급격히 증가되는 추이를 보이고 있다. 한 가구당 1-2명의 자녀를 둔 부모들의 소비심리 확산도 이 시장 발달의 크게 한 몫 했다 하겠다.
한국섬유산업연합회의 2003년 1분기 의류소비실태 조사보고서에 따르면 연도별 1분기 내의 소비규모는 전체 내의시장이 2000년대비 2003년이 19.5% 증가, 2002년대비 2003년이 11% 감소됐다는 보고결과다.
반면에 10세-14세의 내의소비는 각각 155.7%, 0.6% 증가했으며 15세-19세의 경우 20.3%, 51.7% 꾸준한 성장세를 보임을 확인할 수 있었다. 이러한 추세는 소비주체인 부모가 자녀를 위한 내의구매 증가와 더불어 각 업체에서 고품질의 다양한 내의공급을 활발히 하면서 수요와 공급이 잘 맞아떨어졌다는 분석이다.
특히 여성주니어 상품의 신장세가 두드러지는데 이는 급격한 신체성장과 함께 부모의 체형관리에 대한 관심이 주니어 브라, 팬티 구매로 이어지기 때문인 것으로 해석된다. 이러한 시대흐름에 맞춰 앞서 주니어내의를 런칭시킨 브랜드를 중심으로 이 시장 성장가능성에 대해 조명해봤다.』
/안성희 기자 [email protected]
Ⅰ. 주니어내의 니치마켓 부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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