니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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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드」하고 식상한 이미지를 벗어라!!지나친 행사 자제·신규브랜드 창출에 정열을
『착용감이 뛰어나면 활동의 편리성 때문에 니트는 남녀노소를 불문하고 가장 편리한 조직으로 인정받고 있다. 특히 국민소득 만 불 이상이 넘어가는 시점엔 니트 분야가 가장 유망한 시장으로 떠오른다고 말할 정도로 성장 가능성이 높게 평가되고 있다. 그러나 국내의 경우 니트 전문 브랜드의 수가 적고 수요층이 한정돼있어 아직은 그 수준이 미비한 상황이다. 특히 여성 브랜드가 대부분을 차지, 실버층을 주 고객으로 하고 있다. 영층, 남성과 아동을 공략하는 브랜드는 전무한 상황으로 보다 다양하면서도 전문적인 연구가 필요한 것이다. 이와 함께 점차 큰 분야를 차지하고 있는 캐시미어브랜드에 대한 인식도 변화되어야한다. 고가의 제품으로 한정된 소비층만을 공략하는 시대는 지났다. 생산 공정의 다양화로 합리적인 가격대를 제안하는 브랜드들이 속속 등장하고 있으며 직수입이 대부분을 차지하던 시장에 실력을 갖춘 국내 브랜드들이 뛰어들면서 대중화를 이루고 있다. 기존 브랜드들의 다각적인 노력의 필요성의 대두와 캐시미어 브랜드들의 저돌적인 마켓 참여로 변화하는 니트 시장을 진단해 본다.』
▶ 모라도 ▶ 까르뜨니트 ▶ 마리아밀즈
니트 업계는 최근 3∼4년간 신규브랜드가 거의 없으며 올해 역시 전무해 새로운 변화가 필요하다는 불만의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신규 기피 현상은 하이퀄리티를 위한 개발 및 생산 설비에 높은 투자비용이 필요해 타복종에 비해 신규의 진입 장벽이 높은 것이 주 원인이며 기존 브랜드들의 입지가 매우 견고해 유통전개에 어려움을 겪는 것도 발전 저해요소로 작용하고 있다. 기존브랜드 역시 고객들의 연령층이 높아지면서 함께 나이를 먹어버려 지나치게 올드한 이미지와 변화가 없는 디자인으로 식상한 이미지를 주고 있어 젊은 이미지로 변화하려는 백화점의 전략과는 맞지 않아 경쟁력을 상실하고 있다. 이미 현대백화점 본점의 경우 단 한 개의 니트 브랜드도 입점해있지 않으며 신세계백화점 역시 서울지역에는 한 개 브랜드만 입점해 다양한 고객니즈를 해소해주지 못하고 있다. 또한 행사의 비중이 지나치게 높다는 것도 고질적인 문제점으로 지적된다. 행사 빈도가 높아 이미 한번이상 구매한 고객들의 재구매가 일어나지 않으며 기획 상품과 정상 제품의 품질 차이가 크게 없어 정상 판매율이 높지 않아 다시 행사로 외형매출을 맞추려는 악순환이 반복되면서 브랜드들의 과다한 경쟁을 불러오는 것이다. 본지는 니트 업계의 고질적인 문제점을 진단하며 업체별 현황을 통해 대안을 제시, 유통과 함께 발전할 수 있는 방향을 제안한다. ▨ 마인드 타겟 하향화 니트 업계가 이미 10년 이상 최우선과제로 내세우고 있는 ‘타겟하향화’는 계속 제자리걸음이란 평가로 고객이 체감하는 브랜드의 나이 역시 실버층을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원자재 구입부터 생산까지 들어가는 비용이 많으며 시간도 오래 걸려 기획이 한 시즌 빠르게 시작돼 디자인과 물량에 대한 정확한 예측이 필요, 재고부담이 커서 브랜드 충성도가 약한 젊은 층을 대상으로 하는 브랜드들의 성공이 매우 힘들어 대형 업체들도 수차례 실패를 경험했었다. 이 때문에 안정적인 전개를 위해 소재의 편안함과 부담 없이 입을 수 있는 패턴을 선호하는 50∼60대를 주 타겟으로 더 이상의 신규고객을 창출하기에는 한계가 존재한다는 것이 기존 브랜드들의 입장. 그러나 소비자의 마인드가 점점 젊어지고 있어 20∼30대를 타겟으로 하는 브랜드에 40대이상의 구매층이 형성되고 있어 니트 업계가 설 자리는 더더욱 좁아지고 있다. 이러한 상황 속에서 니트 브랜드들이 최대한의 변화를 줄 수 있는 부분은 바로 마인드를 낮추는 것이다. 타겟하향화를 지속적으로 추진해온 마리오(대표 홍성열)의 ‘까르뜨니트’는 지난해 상반기 에이지하향화를 단행, 한 차례 실패를 경험했다. 기존 고객을 무시하고 지나친 변화를 감행한 것이 실패의 원인. 그러나 지난 4월 황영경 이사를 디자인실 총괄로 영입, 38세의 마인드를 지향하며 지속적인 변화를 추진하고 있다. 변화의 포인트는 마인드 타겟 하향화. 기존 고객층의 젊어진 욕구를 충족시키며 신규 고객 확보를 통한 선두브랜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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