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션타이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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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리 추워도 짧은 스커트 입는다패션타이츠 전성기…겨울철 멋내기용 각광
『추운 겨울이지만 거리에는 짧은 스커트를 입는 여성들을 쉽게 만날 수 있다. 그들을 볼 때 제일 먼저 시선이 가는 곳은 바로 다리... 그리고 스타킹이다. 최근 젊은 여성들의 다리에서 무지스타킹을 찾는 일이 더욱 힘들어졌을 정도로 패션타이츠의 인기는 그야말로 전성기를 맞이하고 있다. 백화점, 할인점, 노점 상인들까지 패턴스타킹을 놓고 판매하는 모습만 봐도 그 반응은 실감할 만 하다. 90년대 초반부터 서서히 성장하기 시작한 패션스타킹은 현재 1,000억원대 규모로 올라섰으며 그 가운데 패션타이츠는 전체 중 40%에 육박하는 소비율을 보이고 있다. 아직도 무지스타일이 전체 중 70%정도의 비중을 차지한다 하지만 매출규모로 따졌을 때는 패턴물이 50%를 웃돌아 그 비중은 앞서있다 하겠다. 또한 90년대 중후반부터 현재까지 지속적인 신장세를 이어온 터라 앞으로 패션타이츠의 성장가능성은 더욱 높게 평가되며 겨울철 보온용이 아닌 패션아이템으로서의 위상은 더욱 굳건해질 것으로 관계자들은 전망하고 있다. 이같은 흐름에 따라 지난 하반기만해도 프랑스직수입 ‘딤’, 10대감성 톡톡 튀는 스타일 ‘아미카’까지 신규브랜드가 몇몇 모습을 드러냈으며 점차 고급화, 타겟세분화, 기능화돼 가는 추세를 엿볼 수 있다. 이에 따라 국내대표브랜드 및 직수입, 신규브랜드 중심으로 변화하는 스타킹업계를 재조명해보고자 한다.』 /안성희 기자 [email protected] 올 겨울은 스커트, 특히 미니스커트가 유난히 강세를 보이고 있다. 이는 스타킹업계에서 최고의 희소식이 아닐 수 없다. 여성들이 치마를 많이 입을수록 판매량이 많아진다는 아주 단순한 발상일 수도 있지만 스타킹이 패션아이템으로 자리잡으면서 점차 동시장이 활성화돼가는 모습을 확인할 수 있기 때문이다. 한 겨울에도 각선미를 드러내고 ‘패션의 완성’이 아닌 ‘패션의 창조’란 말이 어울릴 정도로 여성들은 겨울철 멋내기용으로 패션타이츠를 선택하고 있다. 이에 따라 블랙, 그레이 정도에 국한됐던 컬러가 와인, 블루블랙, 원색계열, 투톤색상까지 과감하고 다양해지고 있으며 디자인 또한 사선, 물결, 다이아몬드에 그쳤던 범위에서 벗어나 입체패턴, 플라워무늬, 펄가미 등 다채로워지고 있다. 이는 ‘스타킹’과 ‘패션’이 어우러지면서 소품종 대량생산하던 체제에서 다품종 소량생산하는 형태로 급진전되고 있음을 증명한다. 또한 해외브랜드가 국내에 들어오면서 이태리, 프랑스풍 등 서구적인 디자인, 컬러 등의 영향을 받고 있으며 과거 발보호와 땀흡수를 목적으로 신던 스타킹의 개념은 사라지고 패션아이템으로 완전한 인식변화를 가져오고 있다. 지난해만 해도 20% 이상의 판매신장율을 보인 이 업계는 불황이란 말이 무색할 정도로 겨울장사에 열을 올리고 있다.
▲비비안▲필로도로▲비비안▲필로도로
비비안 -정전기방지·쑥가공 등 기능첨가 남영L&F(대표 김진형)의 ‘비비안’은 특수가공 소재를 접목, ‘기능성’을 추가시킨 것이 특징이다. 지난 시즌 국내최초로 정전기 방지사와 쑥가공 원사, 항균방취사를 사용함으로써 타브랜드와 차별화하고 있는 것. 특히 겨울철 정전기로 인해 치마가 감기는 불편함을 해결하기 위해 특수원사를 사용한 것은 여성들의 상당한 지지를 받고 있다. ‘비비안’은 디자인 또한 점차 다양화, 고급화를 실현하면서 밀려들어오는 해외브랜드 속에서도 마켓점유율 1위를 지키는 파워를 보여준다. 올 겨울은 특히 스트라이프 무늬가 강세를 보였으며 강렬한 패턴 및 색상도 기대이상의 좋은 반응을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은사를 사용한 스트라이프, 색사를 활용한 멀티스트라이프, 선의 굵기를 다르게 한 스트라이프, 세 겹의 줄무늬를 사용하 트리플스트라이프 등 여러 각도에서 포인트를 달리한 스트라이프 패턴은 최고 히트아이템이다. 색상은 모스그레이, 인디안핑크, 다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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