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국적 브랜드 한자리…구경만 해도 재미 만끽‘수입품은 비싸다’ 공식 허물어
최근 인너웨어 트렌드를 선도하는 매장으로 유럽풍 란제리멀티샵이 주목받는다.
기존 단일브랜드 매장과는 다르게 프랑스, 이태리, 미국, 호주까지 각 국가별 유명브랜드가 한자리에 진열, 소비자들은 구경만으로도 재미를 더하고 수입품은 비싸다는 공식을 허물고 있어 소비자의 만족도는 그만큼 커지고 있다.
또한 이들 매장은 다양한 가격대를 비롯해 컨셉, 타겟연령층도 폭넓게 전개해 점주들의 리스크부담을 줄였으며 아무리 해외에서 성공한 브랜드라 해도 국내에서는 인지도 부족 및 동서양간 감성 및 문화차이로 적잖은 실패를 맛보기도 하는데 될 만한 상품만을 셀렉트, 각 브랜드별 매니아 구축 등은 수익성을 높이는데 한 몫 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FNL코리아의 란제리멀티샵 ‘비바치타’는 호주의 ‘본즈’, 프랑스의 ‘위뜨’, ‘모르간’, 이태리의 ‘베르디시마’, ‘블루걸’, ‘알베르타 페레티’를 구성, 현재 이대앞, 삼성코엑스, 논현동에 매장을 운영하고 있다.
4만-8만원대 ‘본즈’부터 30만-40만원대의 ‘알베르타 페레티’까지 다양한 제품을 갖추고 있어 이 곳을 찾는 소비자 또한 폭넓으며 매출은 코엑스점이 월 7천만원대, 이대앞이 월 5천만원대를 기록하고 있다.
FNL코리아측은 변화하는 소비자의 라이프스타일 및 인너웨어 개념자체가 변화하고 있으므로 이 같은 추세에 맞춰 수입멀티샵을 오픈하게 됐다고 설명하면서 올 상반기 압구정, 명동 등 주요상권에 2개점을 추가오픈할 계획이라 전했다.
YK인베스트먼트의 ‘LE BODY’도 란제리 원스탑쇼핑 체인으로 오픈을 앞두고 있다. 이 멀티샵은 YK가 도입한 모든 란제리 브랜드를 원스탑 쇼핑할 수 있다.
‘해롯’, ‘삭스휘브쓰 애비뉴’, ‘갤러리 라파이에’, ‘한로’, ‘니나리찌’, ‘스키니’, ‘빅토리아 시크렛’, ‘6IGHT 8HIGHT’ 등 해외 유명직수입브랜드 12개 아이템으로 구성돼 있는 것이 특징. YK인베스트먼트는 강남권 중심으로 연내에 20여개점을 오픈할 계획이다.
/안성희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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