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7년 여성복 시장분석
97년 여성복 시장분석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97년 여성복 시장은 전년대비 브랜드 성장이 둔화되고 시장 규모가 축소되는 이례적인 현상을 보였다. 다수 브랜드의 역신장이 뚜렷한 가운데 신원 「비키」와 「 아이앤비유」의 영캐릭터, 「타임」과 「오브제」「미샤」 등의 어덜트 커리어 일부 브랜드가 고성장을 기록하는 대조 양상을 보였다. 총 21조원의 섬유.의류시장에서 ▲영 1조9천억원 ▲어덜트 1 조6천억원 ▲미세스/마담 5천억원의 총4조1천억원대를 차지 하고 있는 여성복 시장은 진과 중가젠더리스를 포함하면 총 5조6천억원으로 전체시장의 40%를 넘는 비중을 차지한다. 여성복 시장은 영캐주얼 부문이 46.5%, 어덜트웨어 39.7%, 미세스/마담 13.3%, 기타 0.6%로 구성되어 있으며 영층 고객 을 타겟으로 하고 있는 브랜드 부문이 매년 약간씩의 증가세 를 보이며 시장규모가 확대되고 있다. 그중 영트랜디 캐주얼 부문이 현저한 증가 추세를 나타내고 영/어덜트 베이직은 감소 추세에 있어 소비자들의 트랜드 선 호가 짙어지고 있음을 반영한다. ▲영트랜디 캐주얼에서는 대하의 「EnC」와 한섬의 「시스 템」이 여전히 볼륨을 유지, 점평균에 있어서도 「시스템」 「쿠지」「나이스크랍」「EnC」등이 7억5천만원을 상회하는 고효율을 보이고 있다. 신원의 파워풀 영브랜드 「비키」와 「아이앤비유」, 대하의 「나인식스뉴욕」 등은 전년대비 120%의 매출 신장을 기록 하기도 했다. ▲또 영캐릭터 캐주얼은 에스콰이어 「비아트」와 「영우」 「애녹」「인터크루」등이 다매출을 보이나 효율면에 있어서 는 「오브제」가 9억2천만원, 「영우」 7억7천만원, 「미쏘니 」「신드롬」 등이 7억5천만원의 점평균을 자랑하고 있다. 이부문 브랜드들은 전년대비 뚜렷한 신장을 보이지 못하고 대부분의 브랜드들이 역신장을 기록, 백화점 중심의 유통전 략에서 오는 유통권의 불안정에 기인한 것으로 분석되어 진 다. ▲영베이직 또한 역신장의 기미가 뚜렷, 신원의 「씨」와 대 현 「페페」「마르조」등 인지도는 높으나 브랜드 고령화를 막지 못한 브랜드의 부진이 나타났다. ▲「미샤」「레노마」 등의 약진이 두드러진 영캐주얼 커리 어부문은 시장 규모면에 있어 전체구성 8.0%의 비율을 보이 지만 그 경쟁이 날로 치열해 지고 있다. 특히 대기업의 이부문 진출이 증가한 가운데 유행 신조류 형 성의 미진함으로 전체 시장은 역신장을 보이고 있다. ▲어덜트 베이직 부문은 나산 「조이너스」「꼼빠니아」, 신 원 「베스띠벨리」등이 가장 큰 매출 규모를 가지고 있고 풍 연의 「몽띠꼴」이 큰 폭의 성장세를 보인반면 여타 브랜드 들은 현상유지만을 기록하고 있다. ▲어덜트 커리어 부문은 전년대비 비교적 안정세를 보이며 「타임」「예쓰비」「FO9」등이 성장을 기록, 반면 「디크 라쎄」「크로와제」「보뜨르농」등 저효율 브랜드는 전개를 중단하는 이중양상을 보이고 있다. 특히 한섬의 「타임」의 경우 94년부터 매년 150%의 성장세 로 강자로 군림, 불황을 모르는 탑 브랜드로 타사의 부러움 을 사고 있다. ▲어덜트 엘레강스 부문은 「파코라반」「쥴리앙」등이 각각 5백억원, 9백억원의 볼륨으로 「보티첼리」「쁘랭땅」「예거 」「모다죠바니」등과 함께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점평균에 있어서는 「유미파테트」가 9억원, 「파코라반」이 7억9천만원, 「예거」가 7억5천만원로 좋은 성과를 기록했다. 다수의 브랜드가 역신장을 기록한 전년은 일부 브랜드만의 약진이 더욱 돋보이는 현상을 낳아 상품 기획과 적절한 유통 전개의 중요성을 대변하고 있다. 특히 유통권 구성에 있어 영웨어의 포션이 큰 비중을 보이 며 브랜드수가 증가하는 것을 볼 수 있는데 지난해에 이어 영캐릭터 캐주얼을 비롯한 신규 브랜드의 성황이 기대되고 있다. 98년을 시작한 여성복 업계는 성장과 신장보다는 내실을 추 구하며 상반기 현상유지 및 소폭의 신장을 목표로 불황을 극 복해 나가기 위한 노력을 경주하고 있다. <길영옥>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 법인명 : ㈜한국섬유신문
  • 창간 : 1981-7-22 (주간)
  • 제호 : 한국섬유신문 /한국섬유신문i
  • 등록번호 : 서울 아03997
  • 등록일 : 2016-11-20
  • 발행일 : 2016-11-20
  • 주소 : 서울특별시 중구 다산로 234 (밀스튜디오빌딩 4층)
  • 대표전화 : 02-326-3600
  • 팩스 : 02-326-2270
  • 발행인·편집인·청소년보호책임자 : 김종석
  • 「열린보도원칙」 당 매체는 독자와 취재원 등 뉴스이용자의 권리 보장을 위해 반론이나 정정 보도, 추후보도를 요청할 수 있는 창구를 열어두고 있음을 알려드립니다.
    고충처리인 김선희 02-0326-3600 [email protected]
  • 한국섬유신문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한국섬유신문. All rights reserved. mail to [email protected]